유령박쥐 빈센트와 동물원

유령 박쥐 빈센트와 동물원 ㅣ 저학년 씨알문고 3
소냐 카이블링어 지음, 프레데리크 베르트랑 그림, 이기숙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11월

 유령 박쥐 빈센트가 유령 박쥐로서의 자아정체성을 찾아 나서는 모험 이야기다. 빈센트는 자기 능력에 확신이 없지만, 주변 친구들의 응원과 조언에 힘입어 거듭난다. 어쩌면 자신의 능력을 제한하는 가장 큰 적은 자기 자신이 아닐까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그림 삽화가 전면에 수록되어 있어 1, 2학년 수준에 알맞지만 한편으로 3학년 학생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책이다. 

네가 유령 박쥐라는 걸 너 자신이 믿지 않잖아! 그래서 그런거야.

-117쪽, 라마의 말 

남의 박자에 맞추지 말고 자기 박자로 삶을 살자.

-유투버 박막례 할머니의 조언

 자신을 믿고 자신의 박자로 나아가는 삶을 응원하는 동화. 유령박쥐 빈센트와 동물원. 학급 문고의 인기 도서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