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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가득한 노래 ㅣ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99
루스 도일 지음, 브리타 테켄트럽 그림, 김하늬 옮김 / 봄봄출판사 / 2021년 7월
평점 :
몇 년 전만 해도 그림책은 어린아이들 책이라는 인식이 팽배했다. 그림책 교육이 활성화되면서 그림책 읽기에 관한 다양한 연구가 수반되어 그 효과가 입증되며 그림책을 읽는 교실이 늘어가고 있다. 그림책은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모든 연령대의 독자를 아우르는 힘이 있으며, 특히 아이들에게는 생각하는 힘과 상상력을 길러준다. 또한 그림책을 매개로 아이들의 마음을 살필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교실에서 그림책으로 아이들과 만나는 일을 시도해 본다. 주로 1교시 수업 시작 전 아침활동 시간에 그림책을 읽어주는데, 이 책은 10~15분 정도 걸렸다. 아이들의 두 눈이 초롱초롱해진다. 아름다운 그림에 빠져 있다보면 어느새 아이들의 뇌는 깨어나고 집중력 있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기르기도, 또는 나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기도 하며 자연에 심취한다. 그림책은 힘이 있다. 자연의 날개를 펼치고 날아오르는 새들처럼, 아이들의 마음에도 브리타 테켄트럽 작가의 다른 작품을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나, 긍정적인 마음이 날갯짓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