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이 즐거운 또박또박 손글씨 쓰기
차유미 지음, 정달다 그림 / 테크빌교육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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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필은 학업에 열중하기 위해 극복해야 하는 난관이다. 실제로 입시제도를 겪으면서 악필은 늘 손해보는 위치였다. 내용이 중요하다는 말도 맞지만, 형식도 중요한 때가 있다. 

 생각 없이 보는 유투브 컨텐츠에도 바른 글씨 컨텐츠가 있다. 정교하고 아름답다. 한글자씩 완성될 때마다 마음이 차분해지고 언제 시간이 가는지 모르겠다. 물론 이 책의 목적은 유투브 컨텐츠를 만들만큼 글씨 연습을 하는데 있지는 않다. 다만 이 책을 통해 글씨 쓰기 자체에 흥미를 갖거나, 수업시간이나 과제 제출할 때 자신감을 갖게 된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하리라 생각한다. 

 페이지마다 천천히 쓰라는 강조의 멘트가 있다. 매번 글씨 교정 지도할때마다 하는 말인데. 이런 디테일을 보면 학습교재로 써도 좋은 책이다. 받아쓰기 연습장같은 퀄리티만 되도 좋겠다 생각했는데, 막상 책을 받아보니 펜 잡는 법부터 바른 글씨가 필요한 이유까지 설명하고 있어 내일부터 우리 반 두 악필러들을 보필(?)하는데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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