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 똑똑교양 1
최원형 지음, 이시누 그림 / 책읽는곰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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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애써 알려고 하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치는 일들이 참 많단다. 이런 일들은 알면 알수록 괴롭지. 그렇다고 모르고 살면 편할까? 오히려 제대로 알고 우리와 연결된 생명의 고리를 더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를 더 나은 삶으로 이끌어주지 않을까? -215


코로나19로 인해 일회용품 사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일회용품은 한번 사용하고 그대로 버려지는 것. 특히 플라스틱 소재가 많아 환경에도 치명적이다. 그래서 배달 업체에서는 포장 용기를 최소화하고, 소비자는 마트에서 플라스틱 소재의 햄 뚜껑을 없애달라고 요구하는 등, 환경 보호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처럼 아이들도 삶에서 환경의 위기를 느끼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이려면 어떤 책을 읽어야 도움이 될까 하는 질문에서 이 책을 읽어 보았다.


플라스틱 빨대가 꽂혀 고통스러워하는 거북이의 사진이나, 녹아가는 얼음 위에 애처롭게 서있는 북극곰. 실제 환경 교육을 할 때 아이들이 가장 충격을 받는 장면이다. 문제 의식을 확실히 심어주고, 그렇다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일들을 해야할까? 질문을 던지면 아이들은 거창한 일들을 생각하기 마련이다. 이 때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이 다른 책과 다른 점 두가지를 꼽는다면 하나는 환경 문제를 알려주는 데만 그치지 않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알려준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내가 한 행동이 지구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그것이 어떻게 내 주변으로 부메랑처럼 돌아오게 되는가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지행합일, 어려운 말이지만 책에서 제시한 내용을 생활 속에서 하나씩 실천하다보면 살아있는 환경교육이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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