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액션토끼 바른 글씨 쓰기 오버액션토끼 쓰기 시리즈 1
이서윤 지음 / 가나출판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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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귀엽고 사랑스런 캐릭터와 함께 바른글씨쓰기를 연습하는 책이다.

작가는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

바쁜 중에 다수의 책을 집필하고 유투브와 블로그 운영까지.

내 주변 교사들은 헉헉대면서 출퇴근하는데...

이 선생님은 대단하시다.

 

요즘 초등학교 교사들을 비롯해서 교사들이

어쨌든 사랑과 보호를 받으면 공부 잘 해서 교대 가고 임고 붙은 사람들이라

학생들의 방황과 마음을 잘 몰라주고 조금도 손해보려하지 않아

오히려 문제가 되고 있다는 교장 선생님의 한탄을 들은 적이 있다.

나도 학부모로서 이부분에 공감한다.


어떤 선생님들은 자기는 자라면서 한번도 맞아본 적이 없다고 하는데

본인 인생에서는 그게 플러스이어도

가정불화로 고통받는 학생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을까.

청소년기에 반항장애로 진화한 아이들을 선도할 때 동감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들이 든다.


그렇다고 상처 많은 사람이 꼭 누굴 잘 가르칠 수 있는 것은 아니나

상처입은 치유자의 개념을 지지한다.

교단에서 아이들을 정죄하고 등급을 나누고 인생포기자로 제껴두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

(아니 무슨 글씨쓰기 책 소개에 썰이 길어....)

 

선생님은 초등 저학년을 염두에 두고 집필하신 것 같다.

선긋기 부터 단어, 문장으로 확장하는데

바람직한 인성교육을 하시려는지 도덕적 주제들을 잡고 거기에 알맞는 예시를 따라 쓰게 한다..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치고 싶은지 선생님의 마음이 드러난다.

아이들이 이렇게만 자라준다면... 교사로서도 뿌듯할 것이다.

교과연계 글씨 연습으로 학습에도 도움이 될 듯하다.

각 주제마다 어느 학년 어느 과목에 연계가 되었는지 설명이 되어 있다.


앞에 도전,성공,칭찬스티커와 이름스티커가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한다.

하여튼 아이들 교재엔 스티커가 빠지면 안 된다.

30일 기준이니 방학 때 엄마와 차분히 글씨 연습 하기에 좋은 교재라고 본다.


#오버액션토끼

#바른글씨쓰기

#이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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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구독] 월간우등생학습+논술 1년 - 3학년 (2019)
천재교육(정기구독)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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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상큼상큼 반가운 우등생 학습과 논술이다.


말해무엇하리오...

우등생 학습은 알찬 문제와 해설로 학교 공부에 도움을 준다.


우등생 논술은 매번 핫한 내용을 담아 와서 늘 기대가 된다.

3학년이 되니 경제와 소비에 자연스레 관심을 갖는다.

할아버지댁에 갈 때마다 늘 용돈을 받아와서 사실 엄마가 용돈을 주지 않아도 부족함은 없다.

그러나 '미래' 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계획' 하고 '저장' 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는 게 기특하다.

컸어 컸어...

 

그래서 이런 만화가 나오면 유심히 읽어본다.

(만화라서가 아니라 소비에 관한 내용이라 그랬으면 좋겠다는 엄마의 소망...)

 

 

한일 관계에 있어서 양쪽 국민들이 정치 표 놀음에 놀아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어른들은 초등 친구들에게도 일본은 나쁜놈 이렇게 외치게 만드는데,

사죄하지 않는 전범기업들에 대해서 불매운동을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어린 학생들의 교류행사에서 홈스테이하기로 했던 한국 가정에서 일방적으로 취소통보를 하는 것은 무례한 행동 같다.

이것은 나도 이 우등생논술에서 처음 본 내용이다.

오히려 이 교류행사를 기회 삼아 한국과 일본의 역사를 민간 차원에서 알리고 어린 학생들이 꿈꾸는 미래를 이야기해볼 수 있었을 텐데......


이번 사태는 일본이 먼저 시작했다고 말하지만, 사실 그 전에 이 정부에서 얼마나 무례하게 일본을 대했는지는 빠져있어서 아쉽긴 하다.

실제로 일본 젊은이들은 역사를 배우지도 않았고 관심도 없는데

민간 차원에서 활발히 알린다면 그들의 태도와 여론이 달라지지 않을까.

예로 한 일본의 기독교 단체의 목사님들은 매년 8.15만 되면 한국을 찾아와서 교회 앞에 서서 사죄를 한다.

'한 번 했으면 됐지'가 아니라 매년 그렇게 진심으로 사과를 한다.

이것이 그들의 국민성이다.

이런 점을 서로의 국민들에게 알리고, 이해하면 일본은 움직일 것이다.

이런 내용을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하니 가슴이 뜨끈뜨끈해지는 기분이 든다...ㅋ


민감한 문제로 가슴이 뜨겁다면 되려 머리는 차갑게 해야 하는데,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 지......

우등생 논술을 통해 아이들이 이런 시사적인 내용을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아이들의 생각이 자라나는 데에 우등생 논술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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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탐험단 네발로행진호 4 - 아무도 모르는 작은 행성 우주 탐험단 네발로행진호 4
이승민 지음, 서현 그림 / 풀빛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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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발로 시리즈를 다 보지 못해서 아쉽다.

우선 4권 표지에서는 걸리버 소인국 장면이 보이는데 내용도 그러하다.

 

글씨가 큼직하고 그림이 귀여워서 초 1-2 학년 어린이들도 쉽게 볼 수 있다.
내용이 어렵지 않아서 10분이면 한 권을 다 볼 수 있는데,

시리즈라서 아이들이 책 읽는 습관을 들이기 좋을 것 같다.

아무리 내용이 재밌어도 너무 두꺼우면

사실 저학년들은 보기만해도 질려서 열어보기도 어렵다.


그리고 내용 중에 식초가 나오는데 빵 터졌다.

식초에 살균 작용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작가님이 여기에 이런 내용을 넣으신 걸까?

어린이들은 보통 식초는 먹는 것으로만 생각하는데

식초로 씻기도 하고, 청소도 하고, 빨래도 삶고...만능이다.

하여튼 네발로 행진호의 엔진 기생충을 없애주어 다시 출발하게 되었다.

 

어린이를 위한 우주 과학 소설인데, 언뜻언뜻 전문 용어들이 나온다.

평행 우주나, 엔진에 관한 얘기 등...


우리가 어렸을 때 아직 핸드폰이나 컴퓨터가 이름조차 없었을 때에도

SF 소설이 많았는데, 기계인간, 유전자조작아기 등 상상으로 썼던 내용이

30년 뒤인 지금 현실이 되었다.

인간의 필요와 상상력이 과학의 발전을 끌고 가는 것 같다.


30년 뒤 우리 아이들은 우주를 여행하는 시대에 살텐데

아이들이 읽을 만한 건강하고 흥미로운 동화이다.

네발로행진호의 다음 여정이 기대가 된다!



#네발로행진호

#이승민

#풀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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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소망 - 바벨론 세상에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를 바라보다 요한계시록
유기성 지음 / 두란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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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님의 요한계시록 강해 설교 모음 책이다.


요한계시록은 주님의 재림이 '언제'인지에 관심이 없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재림을 어떻게 맞을 것인가에 관심이 있을 뿐입니다.

(p.23)


사실 요한계시록만큼 많은 이단을 양성하는 책이 없다.

지금 한국을 뒤흔들고 있는 이단들도 요한계시록의 비밀이 열렸네 어쩌네 떠들지 않는가.


그래서 어렵다, 무섭다 이런 이유로 나도 40년 가까이 교회는 다니면서 제대로 강해 설교를 들은 적이 없고,

들었다 해도 속이 시원하다 이런 생각이 든 적이 별로 없다.

오히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모르는 걸 굳이 파헤치지 말자 하는 자세로 성경을 읽다보니

요한계시록을 읽을 때에 답답하지만 능동적으로 읽게 되진 않는다.

하지만 위 글과 같은 중심을 잡고 읽는다면

흔들리거나 오해할 일이 줄어들 것이다.

 

하나님께서 정말 하고자 하시는 말씀은, 저주가 아니라 회개하라는 외침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한국교회에 필요한 것은 교인 수나 제자훈련이 아니라 회개 운동, 동행 운동 이다.

정말 교회 안에 이상한 것이

제자를 훈련한다면서 상처를 주고 회개를 한다면서 자기의를 드러내고...


또 회개하라 설교가 선포되면

이미 식상해서 '에이, 또 회개야?' 하는 반응이 정말 내 주변 에서도 일어난다.

성령 받은 증거, 구원의 기쁨을 부르는 것이 '회개' 라고 하면

'겨우 그게 다야?' 이런 눈빛이다.

인간이 전적으로 타락해서 회개조차 내맘대로 할 수 없으니 꼭 성령께 구해야 한다 하면

'이미 충분히 회개하고 있어요.' 하는 눈빛이다.

죄책감과 회개를 구분하지 못하는 한국 교인들이 얼마나 많은가.

유기성 목사님의 말씀처럼 회개하라고 말씀하시는것이 무엇인지 귀를 기울여야 한다.


마지막 때에 어떻게 살 것인가 묻는다면

늘 24시간 동행. 자면서도 동행. 그런 꿈같은 일이 나에게도 일어나기를!


유기성목사님의 글은 참 쉽고 간단하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읽고 깨달을 수 있다.

이전에 '예수님의 사람' 성경공부 책도 참 쉬워서 좋았는데

이 책도 청소년부터 장년층까지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특별히 '요한계시록이 궁금하다, 뭐 좀 쎈 거 없나' 하며 여기저기 기웃기웃 하는 교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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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야, 경제랑 같이 길을 떠나자 - 초등학생을 위한 경제하는 피노키오 피노키오 시리즈
문성철 지음, 이애영 그림 / 책읽는귀족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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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나서 괜히 왈칵하는 기분이 든다.

보통의 경제 책들은 뭔가 작위적인 기분이 많이 든다.

배워, 알아둬, 이런 느낌이 드는데,


이 책은 정말 작가가 부모의 마음으로 자식에게 쓴 글 같다.

부모로서, 꼭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인데, 말로 하긴 너무 어려운 주제들을 '직설적'으로 풀어주고 있다.


사실 이나라가 사농공상 사상 때문에

얼마나 돈을 좋아하면서도 겉으로는 천히 여겼던가.

공부하거나 가르치는 사람은 '-님','-사'로 끝나지만 장사하는 사람을 '-꾼' 으로 '-치'로 불렀다.

그때문에 아직도 아이들에게 경제가 중요하단 걸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참 어렵다.


이 책은 피노키오를 따라 계약서, 용돈 기입장, 은행의 목적 등 다양한 경제 실제들을 배울 수 있다.

 

 

주인공 피노키오가 노래하는 재주로 공연을 하는데,

햄릿을 베낀 내용이란 사실을 알고는 분노한다.

그렇다.

그건 도둑질이다.

피노키오는 같은 길을 걸어가지 않겠노라 한다.


그런데 돈때문에 표절을 부인하거나 별일 아니게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지적 창작물에도 양심을 속이면서까지 돈을 벌려고 하는 사람들,

그들에게도 과거 꿈이 있었고, 애타던 시간이 있었기에

피노키오와의 대화에서 괜히 내가 다 짠하다.

뭐가 이렇게 만들었을까...

나는 그렇게 되지 말자 다짐하면서도 내가 그 상황이라면 어떻게 했겠나 생각이 든다.

 

작가의 말이 참 진솔하게 느껴진다. 작가의 말은 꼭 내가 쓴 것 마냥 부모된 내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우리집은 가난할까? 대한민국에서 어느 정도 수준일까?

왜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다 돈 때문에 안될까?

어른만 되면 돈은 실컷 버는 줄 알았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자식이 거부로 사는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많든 적든 돈에 휘어잡혀 인생을 망가뜨리지는 않기를 바라는 것이 내 마음이다.

위의 기타맨처럼 돈 때문에 표절하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겠나.


유대인들은 기어다닐 때부터 '쩨다카' 를 통해 기부부터 배운다.

쩨다크 가 '공의' 라는 뜻인데

기부를 통해 돈의 흐름과 관리법을 배우는 것이다.

우리 문화에 없는 부분이라 생각할 거리를 준다.

피노키오도 생각지 못한 사람들의 선의를 받았다.

경제란 결국 사람과 사람이 살아가는 관계이므로

냉혹하게만 보지 않게 작가가 해준 것 같다.

아이에게 실제적 경제 관념을 심어주기에 참 좋은 책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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