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베스트100 - 하버드·스탠퍼드·시카고대학교 세계 최고 석학들이 추천하는
가토 노리코 지음, 윤지나 옮김 / 서사원 / 2021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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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아주 한 눈에 들어오는 시원시원한 책이다.

제목이 너무 반짝거리는 거 아닌가 하도록

좋은 말은 다 들어가 있다.. 하버드.. 최고 석학.. 베스트..

하여튼 요즘 이런 강렬한 디자인이 대세이다.


그런데 내가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저자가 일본인이기 때문이다.

일본이 우리와 같은 한자 유교 문화권에 비슷한 교육환경을 갖고 있고,

아무리 복잡한 이론도 깔끔하게 정리하는 그들의 정리법이 딱 맘에 든다.

그래서 실용서는 일본..






 


이 책의 장점은 각 섹션마다 소주제를 담고 있고

한 눈에 들어오는 편집이다.


모든 챕터는 같은 구조로 되어 있는데

선 : 전문가의 의견

후 : 방법과 대안 제시

저자는 늘 과학적, 이론적 근거와 방법을 제시한다.


또 행간이 넓고 하이라이트를 넣어서

빠르게 읽어내려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딱 좋다.

두께가 꽤 되어도 쉽게 읽어내려갈 수 있다.


그리고 그 주제가 진짜 현실육아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하고 궁금해할 내용이다.

의사소통능력, 창의력, 자존감, 사고력, 학력, 체력으로 나누어

퍼펙트한 벌집 구조로 된 육아서이다.


저자가 도쿄대 경제학 전공에 미국에서 살았고 대학입시관련 직업을 가진 두 아이 엄마이니

그럴 수 밖에...

사춘기 아이들에게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다.


악기 주제 부분에서

우리 아이들이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몇 년 째 꾸준히 배우고 있고

그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우리 애들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정말 한 문장도 뺄 수 없게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설명이라 깜짝 놀랐다.



 '육아 힘들지? 학습 힘들지? 이를 어째...' 하는 육아서가 있는 반면

'걱정마, 이 언니가 있잖아!' 하는 느낌의 책들도 있는데...

이 책은 후자이다.

표지처럼 씩씩한 책이다.



쓸데없는 블로그 정보, 현란한 유투브 찾아 헤매는 것보다 이 책 한 권 옆에 끼고 있는 게 훨씬 경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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