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모 비녤리의 뉴욕 지하철 노선도 - 일상을 디자인하는 그래픽 디자인의 거장 MoMA 꼬마 예술가 그림책 8
에밀리아노 폰지 지음, 천미나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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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지하철 노선도의 탄생이 책으로 나올 일인가 했다.

하지만

뉴욕 교통박물관과 함께 출간했다는 것과 직접 읽어 보니

돌아가신지 얼마 되지 않은 마시모 비녤리를 추모하고 헌정하고자 하는

책이 아닌가 싶다.

그가 얼마나 디자인계에서 이름 높은 사람인지는 몰랐으나

누구라도 이 책을 읽으면 그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그래픽디자인이라는 것이 명확히 무엇을 말하는지 이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이해하기 쉽게 배열!'

그래서 선과 색의 단순화 통일화가 특징이었구나...

내가 사랑하는 베네통의 로고도 이분의 작품이었다니.

알록달록 색깔이 베네통 옷의 특징인데

로고 자체는 심플심플~~

어디에서든 눈에 확 띈다.

 

이탈리아 사람으로 스파게티에서 영감을 얻었다니!

아...놀랍니다. 이래서 사람이 자신의 문화가 중요한 것이다.


사실 나도 지하철 노선도를 보면서

'이렇게 복잡한 걸 어떻게 단순화했지, 진짜 대단하다' 생각하고 지나간 적은 있는데

이 당시 뉴욕은 몇 배 더 복잡...

그리고 아무도 하지 않은 일을 처음으로 해내야 하니 그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했을까.

최고의 디자인팀이 2년을 매달렸는데

스파게티의 직선에서, 소스의 색에서 영감을 얻다니...

(근데 왜 이부분에서 백종원씨의 우삼겹이 생각나는 거니...)



저자도 같은 그래픽 디자~이너이다.

그래서 글이 정말 군더더기 없이 단순하고

아~주 이해하기 쉽다.

기 승 전 결... 정확하다.


이 책 뒷부분에 마시모 비녤리의 다른 작품 사진도 실려있다.


우리 아이가 함께 읽고 건진 단어...

바로 '미니멀리즘' 꼭 필요한 최소한의 것만 남기고 다 없애버려!

(요즘 내 살림도 그런 정신이 필요....)


#그래픽디자인

#마시모비녤리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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