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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고 입학 그 후 - 음악, 전공해도 괜찮을까? ㅣ key 고등
김민서 외 지음 / 키출판사 / 2019년 1월

서울예고 교장이 금난새님이라니..

어쩐지 책이 내내 따스하더니..

기독교 학교라서 '섬김' 이란 단어가 편안하게 쓰이는 것 같다.

이 책엔 고등학교 재학 중인 친구들이 쓴 부분과 부모님, 지도자의 글이 있다. 

난 당연히 부모의 입장에서 이 책을 읽었다.

경제적인 부분에서 어느 정도 해결이 되지 않으면 

아이가재능이 있어도 묻히고 마는데

다행히 좋은 기회를 만나 예고에 진학한 친구도 있다.

목표가 생기니 스스로 연습을 하게 되더라는 바이올린 전공 수영이와

그 부모님의 글도 기억에 남는다.

선생님이 쓴 글 중에,

진짜 잘 될 것 같은데 결국 음악을 포기한 아이도 있고

쟤는 아직 아닌 것 같은데 명문대 간 아이도 있다고...

결과만 놓고 보면 연습한 시간을 비교하며

억울할 아이들도 있겠지만

음악을 하며 부수적으로 

입시와 수많은 콩쿨을 겪으면서

더 빨리 인생을 배우고 철이 드는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서울예고 Q&A 부분은

이 책을 보며 예고 꿈꾸는 친구들에게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

학교 등하교 시간부터, 악기관리법, 컨디션 조절 등 실질적인 조언들이 있다.

맨 마지막엔 친절하게 음악 용어 까지..ㅎㅎ

음악을 좋아하고 전공하려는 생각을 가진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읽기 수월한 책이다.

눈부신 예고생들에게 특별한 팁이 있는 게 아니다.

나도 힘들었다는 것, 견디고 견뎠다. 너도 할 수 있다는 게

이 책이 줄 수 있는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