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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ㅣ 창비아동문고 54
김명수 지음 / 창비 / 198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그의 시들은 배우고 좋아했지만
이육사의 생애에 관해서는 배운 바가 거의 없었다. 단지 독립 운동을 했고 나라의 독립을 끔찍이 사랑했다는 것만 알았다.
이 책을 통해 그의 생애가 결코 한 순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알았다.
이육사는 어려서부터 할아버지께 받은 교육으로 지적인 면과 인격적인 면이 차곡차곡 쌓여 다져졌고
일본 관동대지진 사건을 체험하면서 결심한 것을 몸을 아끼지 않는 열정으로 실천했다.
그의 시가 다시 다가왔다.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확신을 따라 움직였다는 것이 부럽다.
이육사도 물론 훌륭하지만 할아버지의 교육 사상과 생애 또한 새로이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쓰인지 오래라 그런가 생소한 한자어가 많이 나오고 문장이 긴 편이다.
초등 어린이들이 읽기는 좀 무리가 있을 듯 하다. 또 이육사의 생애를 감동적으로 썼으나 관련 사진이나 자료가 없음이 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