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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무조건 돈이 남는 예산의 기술
제시 메캄 지음, 김재경 옮김 / 청림출판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돈 문제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어디있을까.
몇 억 가진 사람은 그 사람대로,
몇 조 가진 사람은 또 그 사정대로...
결혼 초 맞벌이 할 때는 평생 그렇게 살 줄만 알았다.
그러나 아이를 낳고 들어 앉아(?) 있으니
남편이 견디어야 하는 압사 직전의 사회생활 못지 않게,
나 역시 불안감을 견디어야 했다.
내가 언제 다시 소득 있는 생활을 할 수 있을까.
경력이라고 할 것도 없고, 자격증 하나 없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뭘까.
막내가 크기까지 아직도 몇 년 더 있어야 하는데...
그런 맘에 한 번에 후두둑 읽어내려간
이 책에서는, 결론만 얘기하면,
꼭 하고 싶은 것의 우선 순위를 정하면
절약이 좀 더 쉽다는 것이고,
가계부가 그것을 도와줄 수 있다는 말을 한다.
다른 경제관련 서적과 비교하자면,
사람마다 사는 목표와 버는 목표가 다른데,
무조건 참아라, 쓰지 마라 할 수는 없다.
공통적으로 각자 갖고 있는 꿈이 너의 충동을 잠재울 것이다 라는 말이다.
저자가 학생부부로서, 또 여섯 아이의 부모로서, 외벌이로서
어떻게 절약하며 살았는지 사실 감이 안 온다.
8식구의 식비만 해도..
(미쿡에서 안 살아봐서...)
그런데 아이에게 어렸을 때부터 용돈을 쥐어주고,
기부를 가르치는 점은 배울만하다.
유대인 문화에서는 돌 전 부터 동전을 기부함에 넣는 것을 연습한다.
그래서 아기들도 동전은 입에 넣는 것이 아니라 기부함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으로 안다.
아예 기부함 옆에 동전을 쌓아 놓고 들어오며 나가며 넣는다.
적은 액수라도 훈련이 되도록.
'넌 예산이 필요해' 라고 하는 와이냅...
와이냅 검색해봤는데, 아직 한국어로는 아무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지 않고
34일간 무료 사용 후 한 달 6.99 달러를 지불하게 되어 있다.
1달러에 1200원정도라면 한 달 8300원 꼴...
한국어 지원이 된다 해도 그 정도까지 지불하고 싶지는 않다.
종이 가계부 쓰면 절약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