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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Wow Factor - iOS 사용자 경험의 본질을 말하다
티모시 우드 지음, 이상훈.민경욱 옮김 / 지&선(지앤선) / 2013년 8월
평점 :
"iOS 애플리케이션을 경험하는 순간 WOW하게 만드는 요인"
이 책의 주제는 이것이다. 이른바 WOW Factor이다.
최신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 기획과 설계 모두 UX가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사용자로부터 WOW한 반응을 얻는 결정적인 요소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들이다.
그렇다면 WOW한 요소들이 무엇인가?
디자인은 User의 즉각적인 반응을 유도하는 '효과의 즉시성'이 있어야 하며, 적어도 기존의 경험과는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게 하는 참신성이 있어야 한다. 또, 잠재적으로 문제가 나타나는 경험에 대한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Solution 고유의 매력이 있어야 한다.
이 세 가지 요소가 갖춰졌을 때 사용자는 감성적 기준점을 뛰어넘어 WOW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iPhone과 iPad는 단지 스크린의 차이가 아니라, 사용자의 사용 행태에서 크게 갈린다.
iPhone - 사용 빈도 높음. 지속성 짧음.
iPad - 사용 빈도 낮음. 지속성 높음.
다시 말해 단발적으로 메시지, 지도, 교통앱 등 무엇인가를 계속 확인하게 되는 디바이스가 iPhone인 반면, iPad는 게임, 영화, 서핑 등 멀티미디어를 즐기기 위한 환경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휴대성의 개념이 간섭된다. iPad는 돌아다니면서 하기 보다 앉아서 책상 위에나 들고 이용하게 될 것이다.
디바이스의 물리적인 특성 뿐 아니라 사용자의 사용 특성을 고려해야 거기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이 탄생할 수 있다.
기존의 개발론에서 벗어나, 아니 어쩌면 우리가 몰랐던 개발에 깊게 관여되는 요소를 이 책을 통해서 발견하게 되는 느낌이다. 다만 책의 전체 내용이 단계적으로 잘 정돈되지 않아 내용을 파악하는데 산발적인 느낌이 들었던 것이 다소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