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3 입문 - 스프링3.1 지원, 스트럿츠, 하이버네이트, 마이바티스 연계
하세가와 유이치 & 오오노 와타루 & 토키 코헤이 지음, 김성재 옮김 / 한빛미디어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나라의 IT는 거의 SI를 일컬을 만큼 SI 비중이 절대적이다. 그리고 그 SI는 Java와 Spring이 또 절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하리 만큼 Spring 책이 많지 않다. Spring 책을 쓸 수 있을만한 저자가 없는 것인지 안 쓰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스프링 서적은 부족한 편이다.


'스프링3 입문'은 (책 속의 저자의 말대로라면) JSP 개발 경험이 있는 정도 수준의 초급개발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스프링'을 '스프링 프레임워크'와 동의어로 사용하고 있지만, 사실 스프링은 시리즈물(?)의 제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스프링 프레임워크는 그 스프링 시리즈 중 하나인 것이다. Spring Web Flow, Spring Android, Roo, Groovy, Grails 등 Spring 시리즈는 매우 다양하다.

또한 Spring은 다른기술과 다르게 사용방법만 안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Spring이 가진 철학과 어떠한 방향을 지향하고 있는지에 대한 지식도 매우 중요하다. 이는 '토비의 스프링3' 저자도 처음에 강조하던 말이다. 이러한 배경이 아키텍처를 만드는 데 중요한 밑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책과 다르게 유독 스프링 책은 스프링의 배경에 대해 많은 지면을 굳이 할애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제목에 '입문' 이라는 단어를 달고는 있으나 매우 실무지향적인 입문서이다. 그 점이 기존의 책과 매우 차별화 되는 점이다. 스프링을 다룬다고 해서 스프링 하나만 다루는 경우는 많지 않다. 실무에서는 사실 기존의 기술을 두고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매우 빈번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 책에서는 스트럿츠 1, 2와 MyBatis 2, 3 그리고 하이버네이트 까지 Spring과 연계되는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는 법까지 다루고 있다.

또한 챕터가 매우 구조적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마치 레고 블럭 하나하나를 깔끔하게 떼어놓은 듯한 느낌이다. Spring MVC, Spring Web Flow, DI, AOP, Data Access 층 등 매우 깔끔하게 챕터를 분리해 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사실 저자가 책에서 말 한대로 JSP, Servlet 정도를 개발해 본 경험이 있는 그러나 프레임워크 경험은 없는 개발자가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 난이도이다. 챕터 1에서 소개를 끝내고 나오자 마자 챕터 2, 3에서 부터 DI, AOP가 쏟아지는데, 이런 Spring의 고유한 구조는 한 번에 들어가기 매우 생소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보자를 위한 스프링 입문이라는 말보다는 실무자를 위한 스프링 확장 정도가 적절하지 않나 싶다. 이 책은 Spring을 어느 정도 사용해 보았지만 아직 구멍이 조금 있는 Spring 실무 경험자에게 보다 구조적이고 실무적인 지식을 안겨줄 수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