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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O - A Biography of Water
필립 볼 지음, 강윤재 옮김 / 양문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물에 대한 거침없는 찬사, 경의. 그것이 비록 '물 쓰듯 한다'는 말이 무색하게 된 요즈음에 이르러서야 부각되어진 이론들이라고 해도 나는 물에 대해, (아직까지는 물이 아주 중요한 것으로 판단되는 우리 지구상의 생명체에만 한정 지어) 아주 대단하다고 떠받들자고 하는 이런 이론에 대해 큰 감동을 받지는 못한다.
물을 지구의 혈관이라고 규정 짓는 점에 대해서는 뭐라 말할 수 없다. 물이 지구상에 미친 수많은 영향과 미래 적인 관점으로 물을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개발한다는 점에서도 말이다. 나는 물 없이도 살 수 있는 진정한 외계인의 존재를 꿈꾼다. '태양계 형성 초기에는 '푸른 세계'는 흔한 존재였을 것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둘 진줏 빛, 붉은 빛으로 변하게되면서 그때부터 우리 지구만이 생명의 시작을 기다리는 외로운 점이 되었을 것'이라는 문구는 참으로 멋진 말이다. 과거 와 현재가 참으로 들어맞는 표현인 것 같다. 그렇다면 정말 이 말이 사실이라면, 시간의 흐름대로 머지않아 지구도 다른 화성, 금성 들 처럼 점차 메말라가고 푸른 물은 투명 빛 얼음으로밖에 남아있지 않을 날이 올지도 모른다. 아니, 이 이론대로라면 이것은 피할 수 없는 미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