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에게도 문화가 있다
리 듀거킨 지음, 이한음 옮김 / 지호 / 200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 나는 또 다시 그렇게 다시는 들먹거리고 싶지 않았던 “이기적인 유전자”를 다시 언급해야할 상황에 놓였다. 정말 지리 한 논쟁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결코 지루하지 않는 새로운 이론이 나오는 데, 바로 개체 자체가 유전자처럼 복제 작용을 할 수 있다는 것. 기본적으로 문화에 대한 이기적인 유전자적 입장도 인정하고, 그러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너무 유전자에 치우쳐져 있어 인정하기를 꺼려하는 행동상의 유전적 양상에 대해 우리 개체를 당당한 주인으로 모셔놓았다는 점이다.

이기적인 유전자에서 비열한 유전자 등에서 주체적이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공격을 당하며 약한, 이용당하는 약자에 불과했던 바로 우리 몸뚱아리 자체가 그래, 그렇게 잘난 너네 유전자들처럼 문화를 복제할수 있다 이거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