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명작동화
오선화 지음, 김은혜 그림 / 강같은평화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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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기도 훈련 어떻게 시키세요???
기도는 이렇게 하는거란다라고 설명하기 참 어렵죠????
그렇다고 어른들 하는거 지켜보고 있다가 흉내내봐라 할수도 없고.......

전 기도를 해라하는 소리는 참 많이 듣고 자랐는데
이렇게하는거다라는 방법은 배우지 못하고 자랐어요........
그래서일까요? 아직도 기도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책처럼 아주 어렸을때부터 기도란 이런거야 하면서 배울 수 있는 책이 있다는 점에서
요즘 아이들은 참 행복한거 같아요..

읽다보면 참 쉬워요...
우리가 항상 접하던 동화속에서 기도하는 장면을 아주 자연스럽게 넣었거든요..
아...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기도하면 되는구나..
가르쳐 주지 않아도 저절로 알게 되거든요
동화속의 주인공이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거 같아요.....

우리 아이들 어렸을때가 기억나네요..
좋아하는 동화책을 읽을때..
단 한번 읽고 끝.....
이거 아니잖아요......
앉은자리에서 읽고 또 읽고 또읽고..........
하루에 20번쯤 읽어야 겨우 만족하는 아이들.........

책을 펼쳐보면 그림도 참 예뻐요...
아이들이 좋아할수 밖에 없거든요.......

부모님의 100마디 말보다는
아이들이 책에서 읽고 스스로 몸으로 익힐 수 있는 동화책 참 멋지잖아요?

"하나님! 저는 이제 어떻게 되나요?"
"하나님! 살려주세요! 다른 욕심은 없어요. 착한 짐의 집에 다시 가고 싶어요
발레리나도 다시 만나고 싶어요.
다른 장난감들이 외다리라고 놀려도 속상해하지 않을께요.
제 모습은 볼품없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멋진 병정인형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나는 있는 힘을 다해 외치며 기도했어.
"하나님! 도아주세요!"

장난감병정은 창가에서 떨어져서 구출되서 다시 짐의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이런식으로 기도를 했어요...
정해진 장소에서 정해진 시간에만 하는 기도가 아닌
절망적인 상황에서 의지할 수 있는 기도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는거
아이들에게 이처럼 좋은 선물이 또 있을까요???

또 기도는 힘들때 도와달라고만 하지도 않아요
힘든상황일때도 항상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의 평화를 선사하기도 하고요
잘못한 일이 있을때 회개할 수 있게도 만들어 주지요..

글을 쓰신 오선화작가님 말을 한번 귀기울여 들어보세요....
책을 읽어주는게 아니라 동화를 이야기해주는듯한 느낌으로....
아줌마는 이런데... 너희들도 이렇게 됐으면 좋겠다하고...
다정하게 말을 건네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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