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믿음
신시아 보이킨 지음, 문지혁 옮김 / 가치창조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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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난 얼마나 커다란 믿음을 가지고 신앙 생활을 잘 하고 있을까?
내가 생각했던 믿음은 맹목적인 것이어야 하는 것이다.
무조건 믿고 주일지키고 생각보다는 실천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게 믿음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가정의 평화라는 이름으로 현실과 타협하는게 일상이 되어버렸다.

이책은 믿음이란 어떤 것이고, 신앙의 선배들은 어떤 과정을 거쳤었고,
왜 실패한 믿음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제시해주고 한결 더 굳건해진 믿음으로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해준다.

인간의 평균 임신기간은 250일에서 285일까지 다양한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평균 임신 기간은 267일 정도였다.
1년이 넘는 임신 기간을 가진 포유류는 단 세 종류뿐이었다.
370일에서 440일 가량의 낙타, 395일에서 425일 가량의 기린 그리고 520일에서 730일 가량의 코끼리
반면에 주머니쥐의 경우 12일에서 13일, 생쥐의 경우 18일에서 20일, 그리고 집쥐는 21일에서 22일만에 새끼를 낳는다

임신기간이 가장 긴 코끼리를 믿음을 얻기 위해 오랜 시간 연단한 성도들과 비교를 하면서 믿음을 얻기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릴수도 있지만 그 믿음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다져지며 더 좋은 신앙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라는 걸 알려준다.
반면 임신 기간이 아주 짧은 생쥐같은 믿음은 당장은 효과가 커보이지만 작고 보잘것 없다고 한다

저자는 코끼리와 같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때때로 코끼리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새로 부임한 목회자가 원하는 것만큼 빠르게 움직이지 않는다. 이들은 결코 재빠르거나 반짝거리지 않는다. 대신, 늘 신실한 모습으로 와서 예배를 드리고 온전한 십일조와 예물을 드린다. 주마다, 달마다, 해마다 동일한 모습으로 말이다. 또 이들은 자리에 연연하거나 직분에 목을 매지 않는다. 겉으로 드러난 자리나 직분, 사람들의 인정에는 큰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이 사람들은 대개 이미 세상 속 자신의 영역에서 성공한 사람들이며, 교회 일을 매우 진지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진짜 사역을 할 수 있는 알맞은 때와 힘이 준비되기 전까지는 헌신을 시작하지 않는다. 그러나 일단 한번 결단과 헌신을 시작하면, 이들은 누구보다 신실하고 열심히 일하며 그 결과를 분명한 열매를 맺는다.

자, 그럼 나처럼 실패한 믿음을 만들지 않고 끝내 성공했던 신앙의 선배들은 어땧을까???
그들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다시 한번 읽어 본다.
중간 중간 짧게 정리된 글들 너무 좋은말씀이라 한번씩 힘들때마다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대로 옮겨본다

엘리야 믿음
엘리야가 스스로를 포기했을때
하나님께서는 그가 원했던 대로 죽거나 패배를 맞도록 허락하지 않으셨다.
대신 회오리 바람으로 그를 들어 올려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죽음을 경험하지 않게 하셨다.

환경과 상황을 바라보는 시선은 결국 당신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다.
그렇게 바라보기로 작정하지 않는 한 완전히 절망적인 상황이란 없다.
당신이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릴 수만 있다면
약속의 시간은 곧 다가올 것이다.

데라 믿음

데라가 했던 믿음의 행동
즉,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입 밖으로 내어 표현하고
우르를 떠나 여행을 시작한 것은
그 아들 아브람에게 '코끼리 믿음'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우리가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실수는
바로 사탄으로 하여금
우리의 소명을 과소평가할 수 있게 내버려두는 것이다.
우리의 비전을 절대 입 밖으로 내지 못하도록 말이다.

아브라함 믿음

어느날 갑자기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포기할 것을 요구하신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수풀 속의 수양'을 미리 준비하고 계셨지만
아브라함은 이를 알지 못했다.
그는 다만 '코끼리 믿음'으로 하나님을 끝까지 믿었을 뿐이다.

왜 우리는 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나중에서야 깨닫게 되는 것일까?
우리는 먼저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하나님께서 무언가 우리에게 요구하실 때는
아브라함처럼 그대로 믿고 따라야 한다.

다윗 믿음

우리가 절망과 자기 연민의 늪에 빠져
겨우 며칠 후면 이루었을 완전한 승리를 스스로 걷어차 버린 적이 얼마나 많았던가?
우리가 우리의 믿음을, 신앙을, 신뢰와 용기를, 선한 싸움을 그만두어버리는 순간
우리는 조만간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뿐 했는지"
끝내 알지 못하게 되고 마는 것이다

가끔씩 친구들이 모두 내게 등을 돌린 것만 같고
세상에 내 편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겠다고 약속하셨다.

요셉 믿음
어렸을때 요셉은 불평등의 한쪽 면만을 경험하며 자라났다.
사람받는 쪽, 그는 불평등의 반대쪽
즉 사랑받지 못하는 자의 입장에서 보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의 형제들뿐 아니라 어느 누구도 다스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것이다.

열매맺는 믿음
요셉은 1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는것을 기억하라.
다윗은 15년이 걸렸고, 모세는 40년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주신 열매를 맺을 수 있을 만큼
영적으로 성숙해지기까지 말이다.
믿는 사람들이 새로운 단계의 삶에서 

실패한 믿음
승리하지 못하는 데에는 크게 세가지의 이유가 있다.
이기심, 버려짐에 대한 두려움, 부족한 인내심
놀랍게도 이것은 세상에서 사람들이
유산을 하게 되는 이유와도 일맥상통한다.

이기심..
사람들은 대개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을 위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포기하려 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사람은 이기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성경의 모든 말씀 날마다 십자가를 져야하고 다른 사람의 듯을 따라야하며 사랑안에서 서로 복종해야하고, 내여주어야 하며, 반대쪽 뺨까지 내밀어야 하고,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해야 하며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하는 자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이러 모든 말씀이 우리가 세상속에서 살아온 지식 최고가 되야 하며 남이 내게 하기전에 내가 먼저 해야하고 강해야 하고 최고가 되지 못하면 패배자가 된다고 배운것과는 다르기 때문에 그 모든것을 포기하고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신뢰하기 어렵다.

버려짐에 대한 두려움 
새로운 신앙에 접어든 사람들은 자신의 믿음과 생활방식이 변했다는 것을 친구나 가족에게 알릴 용기가 없다. 이 사실을 알렸을때 겪게 될 창피와 거부, 버려짐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가족과 친구에게 이를 알리지 못하는 것이다 


이제 나는 코끼리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교회 안에서 어떤 식으로 헌신하고 어떻게 믿음을 지켰는지 왜 실패한 믿음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한번 더 볼 수 있게 됐다.

난 실패한 믿음이 가장 인상 깊다..
나랑 가장 많이 닮아 있기 때문이다 두려움과 이기심...
내가 코끼리와 같은 믿음을 가질수 있게 되기까지 얼마나 더 걸릴까???
이미 40년이 걸렸지만 부족하다... 
앞으로 40년이 더 지나고 나면 어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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