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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밥 한 그릇
박완서 외 12명 지음 / 한길사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잊을 수 없는 밥 한 그릇'이라는 제목이 주는 따듯함과 포근함에 내심 기대를 하고 읽은 책이었다. 그러나, 다 읽고 난 후의 느낌은 '어딘가 부족함'이였다.
솔직히 신경숙과 공선옥이 쓴 글외에는 마음에 꼭 와닿는 글이 없었다. 소박한 메밀칼싹두기도 화려한 실력을 자랑하는 김진애의 요리솜씨도, 소박한 묵밥도, 조심조심 정성스레 추출해낸 에스프레소도 나에겐 공허하게만 느껴지는 것은 왜 일까?
어딘지 2%, 아니 20%는 부족했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