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는 매거진이다
유정미 지음 / 효형출판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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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는 잡지를 너무나 좋아한다. 우리 생활 속에서 잡지는 분명히 그 역할이 있다. 두껍고 심각하게 주제를 이야기하는 책 한권을 들기에는 뭔가 무겁고, 하루하루 그날의 뉴스를 이야기하기에 바쁜 일간신문을 읽기에는 뭔가 허전한, 바로 그 간격을 매워주는 것이 바로 잡지이다.

이 책을 읽고 들었던 생각은 어서 아니 천천히라도 좋으니 우리나라의 잡지계가 좀더 내실있고 튼튼해졌으면 하는 것이었다. 잡지의 철학에 맞는 일관된 디자인과 양질의 기사를 제공하는 잡지가 우리나라에 꼭 생기길 바란다. 더불어 대형 서점에 가보면 거의 잡지 코너를 들르는데 생각보다 훨씬 많은 가지수의 잡지가 출간되고 있다. 그 중에서 자신의 기호에 맞는 잡지 하나쯤은 고르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잡지를 읽는 것이 시간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교양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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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꿈의 도시 파리 기행 - 세계 인문 기행 3 세계인문기행 3
기무라 쇼우사브로 지음, 김수진 옮김 / 예담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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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의 제목은 무척 수식적이다. 빛과 꿈의 도시라니...!
게다가 책의 표지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멋진 파리의 야경을 담고 있다. '파리' 라는 이름만 들어도 우리에게 꿈과 환상과 동경의 도시가 되기에 손색이 없는 그런 도시가 파리이다.

책의 제목과 표지가 이렇게 화려한 반면 글을 파리의 명소들을 역사적 관점에 비추어 비교적 객관적으로 분석하려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파리에 대한 환상을 충족시켜줄 만한 글이나 생생한 정보를 원하는 사람에겐 다소 지루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에게도 실망을 주지 않는 것은 바로 책장을 넘길 때마다 이어지는 풍부한 사진과 그림들이다. 사진과 그림 만으로도 우리가 꿈꾸는 파리를 느끼는 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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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브로브니크는 그날도 눈부셨다 -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기행- 유럽편
권삼윤 지음 / 효형출판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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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배낭여행을 준비하면서 넓고 깊은 유럽을 공부하기 위해 샀던 책 중의 한 권이었다. 그런데 이 책은 유럽배낭여행을 준비하는 많은 대학생들에게 그리 알려져 있지 않아 널리 읽히는 책은 아니었다. 그런데 내가 이 책을 알게된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

대부분의 여행서나 기행문과는 다른 깊이가 있는 책이었다. 여행을 하면 사람들은 무척 감상적이 되곤 하는데 그러한 흘러가는 감상에 젖지도 않고 여행하면서의 수많은 에피소드나 사람들 등에 치우치지 않고 그저 세계 문화유산들을 둘러보면서 들었던 저자의 생각이나 유산들에 대한 지식들을 읽어내려가면서 나는 그 어떤 감상적인 여행서적보다 큰 감동을 느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왜 굳이 유럽을 여행하는가. 에 대한 답중 하나를 얻은 것 같다. 유럽 여행을 계획하는 대학생들 젊은이들이 꼭 읽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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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읽어주는 여자 명진 읽어주는 시리즈 1
한젬마 지음 / 명진출판사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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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분히 상업적인 냄새가 나는 책이다. 특이한 책 제목을 필두로 하여 지은이인 한젬마씨의 클로즈업 사진을 책 표지에 과감하게 사용해서 한젬마씨의 외모와 그림DJ라는 이색 경력을 앞세운..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세계의 명화들을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접근하기 쉽게 해준 책이라는 데서, 또한 그러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내고 있다는 데서 점수를 줄 만하다.

때로는 미술 전공자가 맞나 싶을 정도로 개인적인 경험과 감상에 비추어서 그림을 읽어주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미술사적으로 뛰어나고 의의가 있는 작품일지라도 그 그림이 보는 이의 감성 속으로 의미있게 다가오지 않는다면 그 어떤 거창한 수식어도 불필요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젬마씨는 우리가 어떻게 그림을 즐길 수 있을것인가를 많이 힘을 빼고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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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불변의 법칙 마케팅 거장 알 리스, 스페셜 에디션 3
알 리스, 잭 트라우트 지음, 박길부 옮김 / 십일월출판사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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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하면 경영학과 일차적인 관련이 있지만 디자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도 이 책은 많은 깨달음을 주는 것 같다. 아니, 오히려 상품을 소비하고 살아가는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 책은 읽을 만 하다. 브랜드, 마케팅으로 둘러싸여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세상을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눈을 뜨게 해 주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실제 우리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수많은 제품, 서비스의 사례들을 들어 쉽고 간결하게 설명하고 있으므로 이 책의 목적을 더욱 분명히 한다. 마케팅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마케팅을 매개로 한 세상을 보게 해 주는 에센스와 같은 기능을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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