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내랑 꿈꾸는 것에 대해 이야기 했다.
실현 가능하지 않는 일을 꿈꾸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말을 듣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꿈을 꿀 수 있는 자유마저도 거부하는 일상. 그 깊은 두려움은 무엇일까.
끝없는 우주, 그 만큼의 자유를 꿈꾸는 것, 상상하는 것이 이상한 일일까.
그러지 않는다면 얼마나 갑갑했을까. 아내와 지낸 지난 적지 않은 세월에서 그가 느낀 갑갑한 삶이 전해져 오는 것 같았다. 이 깊은 잠 속에서 제대로 된 꿈을 꾸지 못했다면 그 보다 깊은 잠은 없을 것이다.
오늘 이렇게 서원해 본다.
이 우주의 모든 존재가 행복해지길 원하며 또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