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문장
아거 지음 / KONG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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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문장#아거#공가희#어떤씨리즈

벌써 12월 입니다. 아주 어렸을적 공상 만화에서 늘 나오던 2020년이네요.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지금 . 어떤 문장을 읽으면서 나의 삶에 기억에 남는
문장은 무엇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였던거 같습니다.

퇴근후 책을 읽고있던중. 티비에서 하는 #슈가맨3 를
보았는대요. #태사자 출연 그들이 활동하던 그때가 벌써 21년 전이었다니 여러 감정과 노래에 환호 하는 우리부부
입니다. 그때는 그랬다며 깔깔 거리는 우리입니다.

“당신을 만나삶이 즐겁고 행복하며,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당신에게 진심을 담아 썼던 메일 한통”

“12월 홍대에서 목에 둘러 주던 목도리 “

“순간 순간 우리가 주고 받은 대화”

[문장에는 분명 지향하고 싶은 삶과, 현재의 삶에대한 성찰
그리고 사회에대한 사유가 담겨있습니다}p.8 그렇습니다. 이 모든게 삶의 문장이 아닐까요?

저자 아거님의 삶,사랑,별리,상실,상념,허무,황망 분노,불안,신상등으로 채워진 달콤 씁쓸한 기억들을 문장과 함게 소환하고
있습니다.

[서로에게 스며든 마음을 다시 분리하기는 어렵습니다.분리가 안되는 물성을 지닌 것들을 분리 하기란 불가능할만큼
힘든 일이니까요. 물이 마르며 흔적을 남기듯,스며든 마음이 마를 날만 기다려야합니다.기화되어 날아갈 날을 기다려야합니다]p.34

[호기심 부터입니다.네가 궁금해지고,지나가면서 흘리는 듯한 네 얘기에 의미를 부여하고,네 작은 손짓과 눈짓이 눈에들어오고 네 말투와 몸짓을 따라 하게 되고,네 일상이 궁금해지고,그 일상 속에 내가 있기를 원하고.이렇듯 누군가를 마음에 품는 행위는 호기심으로 부터 시작됩니다]p.39

정말 공감 했던 부분 이었습니다.모든 관계의 시작은 상대방에대한 호기심에서 시작 하겠죠? 호기심에서 끝나느냐
곁으로 다가 가느냐입니다.

[안타깝게도 공감 능력이 없는 사람이 많습니다.상처가 되는 말을 던지면서도 그게 상대방에게 상처인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꽤 많습니다. 자기 딴에는 농담이라고 지껄이는 말이 듣는 이에게는 너무나 큰 상처로 다가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p.65

굉장히 조심 해야하는 부분입니다. 혹시 저도 직장 생활
하면서 이런 공감 없는 행동을 하는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어떤낱말 에 이어 읽은 어떤 문장 이었습니다. 지난 책 도 참 많은 생각거리를 주었던 책인대. 이번엔 한차원 높은
생각거리를 주어 즐겁게 읽었던 책 .강력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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