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저어
소네 게이스케 지음, 권일영 옮김 / 예담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내가 왜 내로라하는 영미 스릴러들에 그토록 시큰둥해 했었는 지에 대해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었다. 해야 할말에 안해도 될말까지 설명이 너무 많다는 것. 장황한 배경 묘사에 꼼꼼한 인물 묘사, 거기다 속을 알 수 없는 캐릭터들의 늘어지는 심리묘사까지. 책을 읽는다는게 적어도 나에게는 작가의 텍스트를 가지고 나만의 세계를 그려 나가는 것인데… 그 부분을 작가에게 뺏기고(?)나니 나는 그저 무료함을 느낄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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