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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동냥 ㅣ 미스터리, 더 Mystery The 1
나가오카 히로키 지음, 추지나 옮김 / 레드박스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단편 2개를 읽곤 '별론데...'라고 생각하며 덮어두었다. 하지만 타임라인에 올라오는 리뷰들을 보니 '괜찮다'라는 반응이 대세. 그렇게 살지 않겠노라고 굳게 마음을 먹었건만, '내가 잘못된 건가?'라는 생각이 또 스멀스멀. 결국 나머지 두편을 마저 끝냈지만 처음 느낌 그대로. 젊었을 때야 나 잘난맛에 그까짓 것. 하며 가볍게 넘어갔지만, 패기도 의욕도 사라진 지금은 주류와 동떨어진다는 느낌이 그리 달갑지가 않구나. 잽도 자주 맞으면 훅 간다더니, 자주 부딪히다 보니 자연스레 수그러드는 건가? 서럽네. 훌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