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잡아먹는 거인이 있다. 정말 포악하고 사납게 생겼지만 거인의 마음은 그처럼 나쁘지 않은 것같다. 왜냐하면 요리를 너무 잘하는 제랄다 때문에 거인의 성격이 변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있는 거인이야기는 대부분 처음부터 끝까지 포악하고 사나워서 사람들과 싸우는 인물이지만 이 책에 나오는 거인은 나중에 사람과 친해지고 가까운 인물로 바뀐다. 제랄다는 거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거인의 배고픔을 불쌍히 여겨 맛난 음식을 해주었다. 그 일이 계기가 되어 거인은 변했다. 이야기가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거인이야기와는 다르다. 오히려 발상의 전환을 보여준다. 아이들에게 이 이야기를 새롭게 꾸며보도록 하면 아이들의 창의성과 창작력이 더 계발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