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신문에 흉악범으로 실린 늑대의 그림으로 시작된다. 우리가 잘 알고있는 아기돼지 삼형제와 늑대 이야기를 완전히 뒤집는 내용이다. 먼저 이 글을 쓴 '작가는 어떻게 이렇게 기발한 생각을 했을까'라는 질문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늑대의 입장을 잘 나타내고 있구나'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우리는 평소에 알고 있는 이야기나 사건을 다른 시각에서 보려고 하지 않는다. 그런 어른의 시각을 아이들에게 강요할 때도 많다. 우리가 원래 알고있는 이야기를 이렇게 다시 쓴 작가의 아이디어가 뛰어나다.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고 다른 이솝우화나 전래동화 이야기를 바꾸어 꾸며보기 해 본다면 아주 즐거운 독서놀이가 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