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창 - 장애를 딛고 선 천재화가 어린이미술관 6
심경자 지음 / 나무숲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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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지 않았다면 내가 사용하고 있는 만원권 지폐에 세종대왕초상을 그린 사람이 김기창님인 줄 몰랐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자주 보았던 그 아름다운 작품의 주인이 바로 김기창 화백인 줄도 몰랐을 것이다. 구구절절 장편의 전기문형식보다 아이들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 김기창 화백에 대한 삶과 작품을 더 잘 보여주는 것 같다.

7살 이후부터 세상의 소리와 단절되어 자란 김기창, 그분은 부모님의 지원과 자신의 천재성으로 자신의 신체적 결함을 이겨낸 분이다. 정말 존경스러운 것은 다른 화가와는 너무나 다른 느낌의 작품때문이다. 수 많은 화가가 이 땅에서 살고 작품활동을 하지만 나는 여지껏 김화백님이 그린 그림처럼 힘이 실려있고 보기만 해도 가슴을 시원케하는 카리스마 있는 작품을 잘 보지 못했다.

오늘 이책을 순식간에 읽고 김기창화백님의 평생에 걸친 작품을 적게나마 살피게 되어 너무 기쁘다. 정말 오랜만에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고 아이들에게 진정한 그림을 보여줄 수 있는 책을 만나 정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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