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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와 약자
폴 투르니에 지음, 정동섭 옮김 / IVP / 200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이 책을 통해 이 세상에는 두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는데 어떤 일이나 사건, 사람에게 강한 반응을 하는 사람과 약한 반응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흔히 사람들이 말하길 '저 사람은 참 강한 사람이야, 저 사람은 심성이 약해'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런데 폴투루니에 심히학자의 말에 의하면 이 세상 모든 사람은 결국은 다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모두 약하고 죄에 근거한 심약한 사람인데 강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과 약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이다.
결국 이 두가지 종류의 사람은 모두 약한 마음의 소유자고 이 약한 마음은 절대자를 만날 때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이라는 부분이 아주 나에게 와 닿았다. 나는 흔히 말하는 강한 반응의 소유자다. 똑같은 상황에서 항상 강한 반응으로 이기고, 약한 반응의 사람을 누르는 일이 많이 일어난다. 그런데 내가 강한 반응을 보인다고 강한 것이 아니라 마음 속은 더욱 외롭고 두려움이 많고 연약하다는 점이다. 이 책을 다 읽고나서 나는 하나님이 생각났다. 모든 인간이 강하거나 완벽할 수 없고 오직 절대자의 품안에서만 강하거나 온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