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아프고 싶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7
프란츠 브란덴베르크 지음, 알리키 브란덴베르크 그림, 이수연 옮김 / 시공주니어 / 199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엘리자베스는 둘째아이고 샘많은 고양이입니다. 어느날 오빠가 아프게되자 엘리자베스는 부모님과 할머니, 이모, 이모부의 관심이 모두 오빠에게 쏠리게 되어 자기 혼자 남겨진 느낌 때문에 샘이 많이 나고 속이 상하게 되었죠. 그래서 자신도 아프고싶었어요. 엘리자베스의 표정은 정말 아프고싶은 소망이 너무나 간절해 보입니다.

엘리자베스의 응석과 달리 오빠는 너무나 의젓하고 동생을 위하는 마음이 많답니다. 엘리자베스가 스스로 오빠를 보고 배울점을 찾도록 합니다. 오빠가 아플때 어른들이 해 준 일을 엘리자베스에게도 그대로 해줍니다. 여기서 부모님과 친척의 사랑이 동일하다는 것을 엘리자베스는 알게 되지요.

아이들이 꾀병을 부리거나 아프다고 징징거릴때 '내가 아플때 잘 할 수 있는 것은 빨리 낫는거야'라는 엘리자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벌떡 일어나겠죠?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이야기는 재미있는데 그림이 너무 시원찮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보면볼수록 아이들의 심정을 엘리자베스에게 너무나 잘 옮겨 그렸다는 생각에 높은 점수를 주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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