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는 너무나 좋아하는 낚시를 삼촌과 가기로 했어요. 그런데 이런, 기침이 콜록콜록 나네요. 기침이 나면 내일 삼촌과 낚시갈수 없을 지도 몰라요. 이런 정우의 마음을 그림으로 너무나 잘 나타내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정우의 꿈인지 상상인지 곰아저씨가 나타나 정우의 병에 대한 증상을 하나하나 고쳐줍니다.곰아저씨가 한 번 왔다가 다시 찾아오는 부분에서 정우의 놀러가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간절한지 잘 읽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병이 난걸 엄마나 곰아저씨에게도 들키기 싫은 정우의 마음이 아이들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아이와 소풍 전날이나 놀러가기 전에 아파서 놀러갈 수 없었던 속상한 기억을 꺼내어 이야기를 나누면 마음이 치유될 그런 책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 참 공감할 책입니다. 연필선이 그대로 비치는 일러스트는 정우의 마음과 상상의 세계를 더욱 잘 보여주는 좋은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