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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 - 라틴아메리카 환상 문학선 ㅣ (구) 문지 스펙트럼 14
루이사 발렌수엘라 외 지음, 송병선 옮김 / 문학과지성사 / 1999년 10월
평점 :
국내에서 단행본으로 찾아보기 힘든 작가들의 소설을
보물처럼 차곡차곡 모아둔 듯한 느낌을 주는 단편집이다.
서사가 불분명하지만 마음껏 상상력을 발휘하며 읽을 수 있다.
나는 환상 소설이라기 보다는 형식의 틀이 없는 소설들이라는 느낌을 받으며
읽었는데, 아마 내가 생각했던 '환상'의 개념이 조금 유치했던 탓인 것 같다.
지금껏 읽었던 소설과는 확실히 다르다.
자신의 문학적 소견이 얕은 사람은 꼭 읽어보기 바란다.
읽다보면 어느새 내가 문학 작품 속에 있는 듯한 '환상'에 빠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