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은 못말려 2
스가노 아키라. 니노미야 이츠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1월
평점 :
품절


매일 맑음의 후속편, 혹은 번외편 처럼 나온 책이라서 읽었다. 전편(혹은 본편)이었던 매일 맑음이 제법 마음에 들었었기 때문이다. 매일 맑음의 두 인공, 타이가의 동생 마유미와 슈우의 양자(이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아니다.) 유우타의 관계가 이야기의 축으로 돌아가고 있다. 마유미는, 유우타의 신경을 미묘하게 건드리는, 조금은 특이한 생활을 하고 있다. 형들 앞에서는 온갖 어리광과 애교로 일관된 '어린애'의 모습이지만, 학교에서는 평범한 고등학생. 조금, 균형이 맞지 않는 모습에 유우타는 묘할 정도로 신경이 쓰이는 것이다.

눈치 빠른 사람은 여기에서 바로 '앗'하는 작은 말과 함께 앞으로의 전개를 눈치챈다. '인과응보'라는 말로, 한방에 정리되는 그런 상황! 뻔하지만 키득거리면서 계속 지켜보게 된다고나 할까..? '그런'사이로 발전되는, 그 결정적인 장면은 조금 야오이 스러웠지만,(정확히는 15금) 나머지는 소프트하게 넘어간다. 연인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그런 관계로 발전하는 과정도 재미있지만, 그런 관계로 발전 된 후의 여러 사건들이 더 유쾌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매일 맑음을 본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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