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의 비밀 - 통증에 관한 오해와 진실
몬티 라이먼 지음, 박선영 옮김 / 상상스퀘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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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에서 소개된 책 고통의 비밀을 읽었다. 책을 읽고 배운점도 많고 느낀 점도 많았다. 고통 즉 통증은 살아가는 꼭 필요한 부분이며 우리가 통증을 어떻게 인식해야 되고, 통증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잘 설명되어 있는 책이다. 과학적인 사례와 근거가 뒷받침 되어 있어 통증 치료 및 통증에 대한 인식 전환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았다.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는 통증은 아픈 부위의 세포 또는 피부에서 자극을 인지하고 그에 맞게 뇌에 전달되어 아픔의 강도, 지속성이 결정되며 통증이 발생된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잘못 알고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았다. 통증 자체는 전적으로 뇌에서 생성되며, 뇌가 통증을 만드는 것이고 뇌에 통증을 느끼는 부위 (감각 기관) 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뇌의 전반적인 부분이 연관되어 느끼는 것이다. 마치 오케스트라를 연주 하듯 뇌의 다양한 부분과 연관 작용되는 것이다. 그럼 왜 통증은 뇌에서 느껴지냐라고 하면 그건 곧 통증을 통해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이다.

통증은 몸이 손상되었거나 위험한 정도를 판단하는 기준이 아니라 우리 몸이 손상을 입었는지, 혹은 위험한 상태인지에 대한 뇌에서 판단하여 우리 몸을 보호할 수 있게 통증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아픔의 정도는 사람에 따라 비례하지 않는 것이 이것을 뒷받침 할 수 있다고 책에서는 설명한다. 통증은 뇌에서 보내는 위험 신호이고 심각한 사고나 부상 발생을 막아 줄 수 있으면 그런 사고를 직.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재발 방지하게 해준다. 책에서는 통증 조절 매카니즘에 이상이 있는 여러 사람을 통해 통증을 못느끼는 사례를 소개하고 있으며, 즉 몸에 이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전적 이상으로 통증을 느끼지 못함에 따라 결국 죽게 되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통증이 소중한 이유를 느끼게 해준다.

또한 통증의 역치 (통증을 느낄수 있는 최소한의 자극 세기를 뜻함)는 사람에 따라 다르며, 특히 통증의 역치가 높은 사람들도 유전적으로 타고 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연구를 통해 개발이 필요한 부분이며 의약적으로 활용하면 통증을 격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렇듯 책에서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사례를 통해 통증의 중요성을 잘 설명하고 있다.

통증이 발생하면 통증을 억제할 수는 있는 오피오이드성 약물들이 있다. 이런 약물들에는 부작용이 존재한다. 뇌에서 발생되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 이런 약물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면, 집중전환 (게임, AR)등의 뇌의 조절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근거들도 설명한다. 이는 약물로 통증을 완화시키지 않기 때문에 약물에 대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통증 감소 방안으로 아직 연구는 부족하지만 나중에는 혁신적인 통증 억제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물론사람마다 적용방식 및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임상적용에 어려움이 있어 쉬운 부분은 아니겠지만 통증 환자들을 위한 뇌와 연관된 이런 방법들은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통증 억제의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거라 판단한다.

책에서는 또 환자 진료시 의사 및 의료인들과 자세와 환자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사례들 통해 강조한다. 즉 환자를 대하는 태도 및 마인드에 따라 환자를 살릴 수도 있고 병을 더 빠르고 고통 없이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의사들이 모든 환자를 감정대로 반응한다면 육체적. 정신적 피로가 어마하게 쌓일 것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이고 의사의 수를 늘릴 수 있거나 하는 여러가지 시스템적 개선도 필요할 것이라 판단된다. 또한 의학계의 편견이 만무했던 예전 흑인, 여자, 아이는 고통을 덜 느낄 것이라 생각했고 현재 시대에는 많이 개선됬지만 여전히 가야할 길은 멀다고 저자는 생각한다.

그 뒷받침 예시로 의사 진찰시 친절한 의사의 진찰 및 긍적적인 언어를 곁들인 치료를 진행할 때 부정적인 언어들을 사용하는 진료보다 통증완화의 효과는 올라간다. 이런 부분은 공감능력하고도 연관이 있으며 공감 능력은 타인의 고통 연민 등을 보고 내가 겪은 것처럼 느끼는 감정으로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공감 능력을 잘 조절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겠다. 환자의 사회적 고립, 외로움, 소외감은 정신적 통증이며 이는 육체적 통증과 비슷하게 뇌에 반응하고 만성 통증에 악영향을 미친며 자해같은 경우도 감정이 무뎌진 사람에게 육체적 고통이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들게하고 이렇게 때문에 자해에 중독이 되며 병원에서는 이런 환자를 치료할때는 단순한 현상만 봐서는 안되고 사람의 먼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듯 환자를 진료할때에 접근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며 이를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고통의 비밀 이 책은 만성통증이 있거나 여러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환자들이 보면 좋겠다. 의학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으로 통증을 줄일 수있는 좋은 사례와 통증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또한 의사분들, 의료계에 종사하시는 분들, 환자를 돌보시는 분들이 읽으면 환자를 치료하고 이해하는데 굉장한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또한 일반인이 고통 및 통증을 인식하는데 좋은 길잡이가 되는 책이라 생각된다.

책을 통해 느낀점은 통증은 우리가 무서워하고 증오의 감정에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뇌를 통해 보내는 우리 몸의 보호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수단이며 우리는 이를 잘 인지하고 접근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통증이 발생하면 우리는 통증을 줄이기 위한 약물 사용은 한계가 있고 부작용도 발생하기 때문에 뇌 수련을 통한 방법을 적극 활용해야 겠다. 특히 뇌의 가소성의 영향에 의해 좋은 생각, 마음가짐, 명상, 호흡 조절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통증 억제의 방법이며 많은 연습과 습관을 들이면 좋을 것이다. 이 외에서 금연, 알코올, 카페인 섭취 줄이기, 운동, 학습등의 여러 방법에 대해 책에서는 소개 한다. 부정적인 감정, 생각, 언어들이 뇌에서 인지 될때는 통증을 더 강하게 느끼게 만든다. 이것이 우리가 마음챙김, 명상, 긍정적인 생각을 주기적으로 해야 되는 이유이다. 우리 뇌는 정말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자기 암시, 기분전환 등 뇌를 통해 통증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이 미래에 사용된다면 정말 좋지 않을까 한다.

아래 문구는 책에서 잠깐 나온 문구인데 맘에 들어서 적어본다.

'누군가를 정말로 이해하고 싶으면 그 사람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 그사람의 몸속으로 들어가 그 사람인 것처럼 생각할 수 있어야 하는거지' 라는 문구가 나오는데 인간이 여러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정말로 필요하며 항상 기억하고 명심해야 되는 문구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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