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무와 게로의 하늘 여행 벨 이마주 95
시마다 유카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울 연우는 그림이 크고 원색이 들어간 책을 좋아해서,

 책을 살 땐 일단 색이 선명하고 그림이 많이 복잡하지 않은 걸 고른다.

그리고 너무 교훈적인 거나 교육적인 면이 강조된 책도 아직은 이르다고 생각해서 잘 사지 않는다.

이 책은 서점에 가지 않고 온라인에서 골라 조금 불안하긴 했다.

색은 선명하고 그림도 귀여운 거 같은데 과연 내용은 어떨지.

받아서 책을 펼쳐보니, 한페이지에 그림이 꽉 차게 그려져 있다.

구석구석 웃음이 나는 개그컷(?)도 나오고,

동화책 동물 주인공 치고는 그닥 귀엽고 이쁘다고 할 수 없는 바무와 게로도

자꾸 보니 귀엽게 느껴진다^^

연우는 눈물 뽑는 양파산맥 장면에서 내가 눈물 흘리는 시늉을 하니까,

자기도 덩달아 눈을 비비면서 인상을 잔뜩 쓴다.

 사과터널이 첨 등장하는 장면에선, 사과가 반도 채 그려져 있지 않았는데도 사과, 사과! 한다.

 비행기도 좋아해서, 바무와 게로가 비행기 조립하는 그림도 유심히 보며

떴다떴다, 비행기~! 한다^^

또 뭐더라..호박화산이 폭발하는 장면도 나오는데,

암튼 책 속에 유쾌한 상상력이 펼쳐져 있어 내가 봐도 재미있다^^

시리즈가 나와 있던데, 이어서 또 구입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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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영 Go Away Big Green Monster! (Hardcover + CD 1) -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노부영]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253
에드 엠벌리 글 그림 / Little Brown Books / 2005년 9월
평점 :
품절


21개월 된 울 장군 연우(딸내미다), 느닷없이  "엄마 나 잡아봐~~라." 하면서 도망간다.

"연우 잡자~~~ 크아~~~~" 하고 내가 두 손을 올리고 잡으러 갈라치면

"하이마, 그마해!(하지마, 그만해)" 하면서 금세 질색한다. 아니, 누가 먼저 시작했는데...-.-

또 요샌 자기가 하기 싫어하는 걸 내가 하러 슬금슬금 다가가면(주로 코파기, 약 먹이기, 머리핀 꽂기), 귀신같이 알아채고 손을 내저으면서 "엄마, 괴물이다! 하이마~아" 그런다.

이제 대놓고 괴물이라니-.-+ 

재우려고 방에 불을 끄거나 혼자 방에 남겨두면 "무셔~무셔~" 하기도 한다.

미야베 미유키가 아이들은 모든 어둠에서 괴물을 발견한다더니 요새 연우가 딱 그렇다.

그럴 땐 "엄마가 있는데 뭐가 무서워~. 엄마가 괴물 쫓아버릴게. 연우도 해봐. Go away monster! 그러면 아구 무서워~ 하면서 막 도망갈 거야." 이러면서 <Go away, big green Monster!> 에서 들었던 문장을 은근슬쩍 상기시킨다.

아직 따라하진 못하지만, 눈 구멍에 자기 눈을 대보기도 하고,

노란색, 보라색 하면서 색깔을 말하기도 한다. 색이 선명하고 그림이 단순해서 좋아하는 거 같다.

내용은 짧지만 나도 몰랐던 단어를 덩달아 배우기도 했다.

중심 문장이 짧고 반복되니까 울 딸내미도 금방 익힐 수 있을 거 같다.

언젠가 내가 잡으러 쫓아가면 "Go away, monster!" 하며 되려 눈을 부라리는 딸내미를 상상해본다.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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