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마법사 다이애나 윈 존스의 마법 책장 5
다이애나 윈 존스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허진 옮김 / 가람어린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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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마법사는 다이애나 윈 존스의 작품이에요.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분의 이름을 한 번 쯤 들어보셨을 거 같아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원작을 쓰신 분이거든요.

세계환상문학상의 최종 후보까지

올라간 작품이니, 기대감이 뿜뿜!










대체 어떤 판타지를 들고 돌아오신 건가 싶어서

서둘러 책장을 펼쳐 봤습니다.

제목부터 흥미로웠어요. 7인의 마법사라니!

이 작품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느낀 건

책이 술술 읽힌다! 라는 점입니다.

아마도 그 장면을 눈앞에 보는 듯

잘 표현한 묘사 덕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이 책은 캐릭터에 대한 묘사가 아주 중요한 작품이에요.

마법사들과 공간의 묘사가 일상처럼 펼쳐지기 때문에

정말 글을 읽고 있으면 그 세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달까요?

잘 쓴 판타지는 그런 공통점이 있는 거 같아요.

너무 많은 스포는 곤란하지만, 간단하게 줄거리를 이야기 하면,

일단 사건은 이 책은 2천 자의 단어로 부터 시작합니다.

거구의 사내가 2천을 받으러 왔다며, 주인공을 찾아오는데요.

전 처음에 사채업자인 줄 알았어요.

근데 그게 돈이 아니라 글이었다니!

대체 무슨 사연이 숨겨져 있는 걸까요? 처음부터 신박하죠?

전 이 사건이 무척 매력적이었어요.

2천 단어라니. 무슨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

이 빚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마법사들을 만나고,

추적해 나가는 과정이 이 책의 줄거리에요.

하나씩 비밀이 벗겨지고, 캐릭터의 면면이 드러나게 되죠.

듣기만 해도 궁금하시죠?

정말 그렇답니다.

읽는 동안 호기심이 동해서 계속 읽게 됩니다.

저희 아이도 잘 읽더라고요ㅎ











판타지를 좋아하는 독자분들에겐 강추!

오랜만에 해리포터 볼 때처럼

판타지 세계 속에 들어가 있는 기분이 드는 책이었어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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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기자 김방구 3 - 공포의 사탄 인형, 제1회 리틀 스토리킹 수상작 후속작 엉뚱한 기자 김방구 3
주봄 지음, 한승무 그림 / 비룡소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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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을 노리는 김방구 기자의 좌충우돌 취재 이야기,

<엉뚱한 기자 김방구> 시리즈.


언젠가 아이가 학교 도서관에서 읽고 와서

<엽기 과학자 프래니>만큼 재미있다고 했던 책이라

안 그래도 어떤지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만나 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공감 가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에

장난기 가득한 그림까지!

어른인 저까지 반해버렸다니까요ㅎ











비 오는 날, 여느 때처럼

학교 가는 길에 크로바 문방구에 들렀다가

문이 닫혀 있는 걸 보고 당황한 김방구!











갑자기 나타난 문방구 아줌마는

말없이 작은 인형 하나를 건네는데,

그걸 본 기탄이는 절대 받으면 안 된다고 막아섭니다.

그 사탄 인형을 가진 사람에게는

엄청 무섭고 끔찍한 일이 생긴다나ㅋ











여기서 특종의 냄새를 맡은 김방구는

곧바로 이 사건을 취재하기로 하죠.











하지만 취재를 진행하면 할수록

자꾸만 알 수 없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점점 사탄 인형에 대한

공포에 사로잡히는 크로바 삼총사.











과연 이 인형의 정체는 뭘까요?











이번 편의 부제가 공포의 사탄 인형인 만큼

전체적으로 으스스한 분위기이긴 하지만,

곳곳에 웃음 포인트가 많아서 무섭진 않아요.

오히려 얼른 다음 장을 넘기게 만들 정도로

굉장히 흥미진진하답니다.

저희 아이도 연신 킥킥대며 보더라고요.

뭐니 뭐니 해도 하이라이트는

역시 김방구의 방귀 로켓 장면!ㅋ










그리고 중간중간 들어 있는 미로 찾기와 숨은 그림 찾기,

플립오라마 덕분에 훨씬 더 즐겁게 볼 수 있었어요.












특히 플립오라마! 책 속에 딱 네 장면 들어 있거든요?

처음엔 이게 뭔가 싶었던 저희 아이도

한 번 해보고는 어찌나 신기해하고 좋아하던지ㅋ

책장을 빠르게 넘기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니까

아이가 책장을 앞뒤로 넘겨가며 엄청 재미있어하네요.

다 읽고 나서는 1, 2권보다 더 재밌다고ㅋ











이야기의 소재도 흥미롭고 재미있는 데다

문장이나 글밥도 저학년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을 정도 수준이라

슬슬 읽기 독립을 준비하는 아이들이나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읽히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엄청 웃기면서도 오싹하고,

작가의 기발한 아이디어까지 돋보였던

<엉뚱한 기자 김방구> 3권!


아이들이 보자마자 호감을 가질만한

재밌는 책이니까 서둘러 읽혀보세요.

어쩌면 시리즈 전체를 읽는다고 할지도 몰라요ㅎ









<해당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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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소년 마스터피스 시리즈 (사파리) 14
엘로이 모레노 지음, 성초림 옮김 / 사파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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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누구나 다 읽었으면 하는 <보이지 않는 소년>.











사실 이야기 초반에는 누가 누구인지,

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여러 등장인물의 시점을 왔다 갔다 하면서

글을 읽어 내려가야 하니까

이야기에 집중하기가 좀 어려웠어요.


그도 그럴 것이 등장인물 이름이

처음부터 나오는 게 아니거든요.

백 개의 팔찌를 찬 소녀, 눈썹에 흉터가 있는 소년,

손가락이 아홉 개 반인 소년... 소년과 소녀....

이런 식으로 말하다가 어느 시점부터

하나둘 진짜 이름을 알려주더라고요.


그러면서 알게 되는 사실들은

이들이 바로 피해자의 절친, 짝사랑하는 상대,

그리고 가해자였다는 거.


그래서인지 「2부 괴물들」부터는

저도 모르게 이야기에 완전히 몰입이 되더라고요.


피해자의 회상을 통해 MM의 괴롭힘이

다른 학생들에겐 재밌는 일상적인 사건이 되고,

교사들은 이를 보고도 못 본 척하며

별일 아닌 것처럼 넘어가고,

결국 절친들과의 관계도 점차 멀어지는

학폭의 과정을 현실적으로 그리고 있거든요.


평범했던 한 아이의 일상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무너져 내릴 수 있는지

괴롭힘의 그 과정을 내내 지켜보면서

저 또한 가슴이 저리고 먹먹해졌어요.











피해자인 주인공이 느끼는 고통의 감정들이

글로 고스란히 표현되어 있는 데다가...

가해자와 주인공의 친구들, 교사와 부모 등

다양한 관점으로 사건을 바라보기 때문에

그들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또 무슨 생각을 하는지까지 알게 되니까

더 가슴 아프고 슬펐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나 또한 저런 상황에 닥쳤을 때,

방관하진 않았었는지 반성하게 되더라고요.











타인의 고통에 일단 눈부터 가리는 사람이 많은

지금과 같은 냉담한 사회에서

연령에 관계없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보이지 않는 소년>.


듣기로는 2024년에 디즈니플러스에서

6부작 드라마로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부터 더 많은 분들이

이 작품이 주는 메시지에 공감하고

주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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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역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걸작의 탄생 14
박수현 지음 / 국민서관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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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서관, '걸작의 탄생' 시리즈의 14번째 책,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역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이 책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건축가 가우디가

설계하고 건축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 대해

다루고 있는 어린이 교양 그림책인데요.


가우디만의 독특한 건축학적 스타일이

담겨 있는 대표 건축물이기에

교양으로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

아이와 함께 읽어봤습니다:)











가우디가 살아 있는 동안 완성된 탄생의 파사드부터

가장 최근에 완성된 성모 마리아 탑까지.

가우디가 마지막까지 모든 정열을 불태웠던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이 책에는 가우디가 어떤 마음으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설계하고 건축했었는지,

또한 성당에 담고 싶었던

진짜 의미는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담겨 있는데요.


무엇보다 '나의 스승은 자연이다'라는 말처럼

자연 속의 모습을 성당에 반영한

그만의 독특한 건축 철학이 인상 깊었어요.


특히 성당 내부는 하늘과 별을 담은 천장과

나무를 닮은 기둥들이 있는 데다

햇빛이 이동함에 따라 색과 빛이 달라지도록 한

스테인드글라스 때문에

그림만 봐도 진짜 숲속에 와 있는 것처럼

아름답고 신비롭게 느껴졌어요.











또한 성당의 가운데에

가장 높게 위치한 예수를 상징하는 첨탑을

바르셀로나의 몬주익 언덕보다

조금 낮게 설계했다는 점에서도

신이 만든 것을 인간이 넘봐서는 안된다는

가우디의 겸손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답니다.











그림책 뒷부분에는 가우디의 생애와 함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설계도를 담아 두어서

작품에 대해 더 깊이 알 수 있었고요. ​











가우디의 또 다른 작품들까지 소개해 주니까

기억에도 오래 남고 좋을 것 같더라고요.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미완성 걸작이라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가우디의 건축에 대한 열정까지

그대로 느낄 수 있었던 어린이 그림책,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역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아이와 함께 읽을 교양 그림책으로 추천합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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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의 로블록스 모험 일기 : 크리스마스 특집 뉴비의 로블록스 모험 일기
로블록시아 키드 지음, 김선희 옮김 / 길벗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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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9살 아이의 글밥을 늘리기 위해서

한두 권씩 읽기 시작했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신간 나올 때마다 챙겨 보게 된

<뉴비의 로블록스 모험 일기> 시리즈.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피자 가게에서 일하게 된

뉴비가 겪는 미스터리한 모험을 담아서

더욱 흥미진진했던 것 같아요:D












이야기는 일 년 중 가장 바쁜 크리스마스 시즌,

뉴비가 일하던 피자 가게에

어느 날 수상해 보이는 다섯 명의 남자들이

신참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시작합니다.


범죄자처럼 보이는 그들의 외모에

뉴비는 그들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는데요.

사람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는

존시의 말에 이내 경계를 풀고

그들과 친하게 지내보겠다 마음을 먹죠.


그 후, 우연히 신참 로잭과 대화하게 하게 된 뉴비.


로잭과의 대화를 통해

뉴비는 그들이 원래 은행강도였다는

어마어마한 비밀을 알게 되고...


바로 그다음 날,

피자 가게에서 누군가 살해된 채로 발견되죠.

그리고 그 소식을 들은 뉴비는

직접 나서서 사건을 파헤치기로 합니다.











과연 뉴비는 범인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뒤로 갈수록 더 흥미진진해지는 이야기라

아이는 물론 저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서 읽었네요.












심지어 '피자 가게에서 일해요'가

아이랑 저랑 같이 하던 타이쿤 게임이기도 해서

더 재미있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ㅋ


책을 다 읽고 나서

오랜만에 둘이서 다시 게임해봤는데요.

다시 해도 재미있더라고요ㅎ

피자를 만들고 계산도 하고, 배달도 하고.












반전이 있어서 더 재미있는

<뉴비의 로블록스 모험 일기 : 크리스마스 특집>.


글만 있는 책이라도 워낙 흥미진진해서

아이들이 독서에 재미를 붙일 수 있을 거예요.

평소에 로블록스 게임,

'피자 가게에서 일해요'를 즐겨 한다면

더더욱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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