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폰을 해지하시겠습니까? 창비아동문고 333
박하익 지음, 신슬기 그림 / 창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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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호기심이 생겨 읽게 된

<도깨비폰을 해지하시겠습니까?>.


역시나. 참신한 내용과 숨겨진 교훈까지

하나하나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이었는데요.

다 읽고 나서는 이 책의 전편인

<도깨비폰을 개통하시겠습니까?> 또한

찾아서 읽어보게 되더라고요.













전편 <도깨비폰을 개통하시겠습니까?>가

우연히 도깨비폰을 주운 뒤로

도깨비폰에 중독되어버린 주인공에 대해 다뤘다면,

이번 <도깨비폰을 해지하시겠습니까?>는

도깨비들의 유튜브라 불리는 '만리경'에 빠진

주인공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요.


이번 이야기는 주인공 수범이가

우연히 도깨비 세상에

발을 들여놓게 되면서 시작합니다.


심부름을 갔다가 어떤 노인을 만나

낯선 장소에 도착하게 된 수범이.

수범이는 그곳에서 만난 같은 반 친구,

지우를 몰래 따라갔다가

도깨비 시장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도깨비들과 함께 무대에 섰다가

도깨비 밴드의 보컬을 맡기로 하고,

최신형 도깨비폰까지 개통하게 되죠.


그 이후로 도깨비 세상에서만큼은

완전 스타가 된 수범이.

인기를 얻은 만큼 기운도 넘쳐나

점차 자신감을 갖게 되고,

가족·친구들과의 관계도 호전됩니다.











하지만 어느 날부턴가...

사람들에게 기생하고 있는 벌레를 보게 되고,












이내 양기보다 음기가 더 많아져

어느새 수명이 한 달밖에 남지 않게 된 수범이.


결국 수범이는

도깨비 세계와 현실 세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자기 자신과

그런 수범이를 도와주는 지우와 친구들,

그리고 뒤에서 지원사격해 주는 어른들 덕분에

이 난관을 잘 헤쳐나갈 수 있게 되는데요.


책을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현실 속, 나만의 '흥'을 찾아야 한다는 걸

은연중에 깨닫게 만들더라고요.


이런 교훈보다는 기상천외한 도깨비 세계관에

혼백에 기생하고 있는 벌레가 있다는 기발한 설정까지.

심지어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

저학년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다 싶어

저희 아이에게도 읽어보라고 했는데요.


저희 아이는 특히 마지막 반전이 인상 깊었다고ㅎ











도깨비 세상과 현실을

능청스럽게 넘나드는 판타지 동화,

그 두 번째 이야기,

<도깨비폰을 해지하시겠습니까?>.


유쾌하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지만,

그만큼 생각할 거리도 많이 던져주는 책이라

꼭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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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1 - 무지개 회오리 타고 아마존으로! (페루)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1
김경희 지음, 정용환 그림, MBC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제작진 기획 / 아울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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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저희 가족이 가장 재미있게 본 예능,

MBC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그런 <태계일주>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책으로도 나왔다기에 안 볼 수가 없었어요:)











이 책은 누가 봐도

기안84의 이야기를 옮긴 내용이지만,

주인공은 기안이 아니라 지안과 우주입니다.

그런데, 역시!

계획 없이 떠난 여행을 옮겨서 그런지

에피소드가 살아있더라고요.

내용은 예능 프로그램을 각색하고,

페루와 아마존에 대해 소개하는 내용이

덧붙여졌다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그런데, 방송으로 봤는데도 정말 재밌더라고요.

좌충우돌 여행이 펼쳐지고,

예측 못할 상황들이 펼쳐지기에

한 번에 다 읽었다니까요.


특히 만화책 형식으로 에피소드가 진행되고,

사진이 첨부된 지역 소개와

소설 형식이 혼합된 양식이

전혀 산만하지 않고 잘 읽히더라고요.











중간에 정보가 첨부되어 있는 게...

처음엔 몰입을 깰까 싶었는데,

적재적소에 편집되어 있어서

그 지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어요.

그래서 9살 저희 아이에게도 읽어보라고 했죠.

세계에 대한 관심도 가질 수 있고,

이렇게 다르게 사는 사람들도 있다는 걸

알려주는 데도 좋을 거 같았거든요.












방송으로도, 책으로도 즐기는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책을 먼저 보면, 만화로 접근해서

아마존과 페루 지역에 대해 호기심을 가질 수 있고,

방송은 역동감이 있으니까

더 신이 나서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태계일주> 방송을 재미있게 봤든 안 봤든

무조건 읽어보시라고 추천합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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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9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9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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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신간이 나올 때마다

이번에는 또 어떤 새로운 과자가 등장할까?

궁금해하면서 찾아 읽게 되는 시리즈,

누적 판매량 200만부를 돌파한 초등 베스트셀러,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전천당 시작의 비밀이 담긴 18권에 이어

드디어 19권이 새로 출간되었답니다!











이번에는 <전천당>을 마음 깊이 증오해

복수를 맹세한 로쿠조 교수가 다시 등장하는데요.

글쎄...그사이에 엄청난 계획을 세웠더라고요.











19권에는 모두 6편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들어 있어요.











라이벌에 대한 경쟁심을 만들어 주는 <라이벌 풍선>,

원하는 상대에게 마음껏 응석을

부릴 수 있게 해주는 <응석 젓가락 과자>,

주변사람들의 고민을 상담해주게 되는 <상담해 떡꼬치>,

유령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유령 딸기 사탕>,

사과도 잘하게 되고,

반드시 용서도 받을 수 있는 <미안해 라면>,

매일매일 사건사고가 일어나는 <변화무쌍 팥빵> 등

전천당을 찾은 손님들의 소원을 이루어 줄

신기하면서도 새로운 과자들이 연이어 등장합니다.











저희 아이는 <유령 딸기 사탕> 에피소드가

제일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유령 딸기 사탕을 먹은 다쓰오가

선한 마음으로 친구를 도와주려다가

되려 자신이 위험에 빠지게 되고,

그런 다쓰오를 누군가가 구해주게 되는데요.

알고보니 그 사람도 전천당 과자를 먹고

특별한 능력을 얻은 사람이었다니!

그래서 결국 둘이 함께 일하게 된다나 뭐래나ㅎㅎ











마지막에 나오는 신문 기사로

로쿠조 교수의 엄청난 복수 계획 또한

살짝 엿볼 수 있었답니다.


고민을 들어주는 '작은 천사 츠구미' 앱이라니;;;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끝까지 읽게 되는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 시리즈.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행운이 될지, 불행이 될지

알 수 없는 전천당의 신기한 과자들...

이야기 또한 재밌고 흥미진진한데다

문장이 짧고 이해하기 쉬워서

아이들이 독서에 재미 붙이기 좋은 책이에요.


저희 아이도 15권을 시작으로 전천당을 처음 접하고는

도서관에서 1권부터 차례로 빌려 읽은 다음,

신간이 나오는대로 꼬박꼬박 챙겨 읽는 중이랍니다.


이번 겨울 방학은 초등 판타지동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과 함께 해보세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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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마법사 다이애나 윈 존스의 마법 책장 5
다이애나 윈 존스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허진 옮김 / 가람어린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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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마법사는 다이애나 윈 존스의 작품이에요.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분의 이름을 한 번 쯤 들어보셨을 거 같아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원작을 쓰신 분이거든요.

세계환상문학상의 최종 후보까지

올라간 작품이니, 기대감이 뿜뿜!










대체 어떤 판타지를 들고 돌아오신 건가 싶어서

서둘러 책장을 펼쳐 봤습니다.

제목부터 흥미로웠어요. 7인의 마법사라니!

이 작품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느낀 건

책이 술술 읽힌다! 라는 점입니다.

아마도 그 장면을 눈앞에 보는 듯

잘 표현한 묘사 덕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이 책은 캐릭터에 대한 묘사가 아주 중요한 작품이에요.

마법사들과 공간의 묘사가 일상처럼 펼쳐지기 때문에

정말 글을 읽고 있으면 그 세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달까요?

잘 쓴 판타지는 그런 공통점이 있는 거 같아요.

너무 많은 스포는 곤란하지만, 간단하게 줄거리를 이야기 하면,

일단 사건은 이 책은 2천 자의 단어로 부터 시작합니다.

거구의 사내가 2천을 받으러 왔다며, 주인공을 찾아오는데요.

전 처음에 사채업자인 줄 알았어요.

근데 그게 돈이 아니라 글이었다니!

대체 무슨 사연이 숨겨져 있는 걸까요? 처음부터 신박하죠?

전 이 사건이 무척 매력적이었어요.

2천 단어라니. 무슨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

이 빚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마법사들을 만나고,

추적해 나가는 과정이 이 책의 줄거리에요.

하나씩 비밀이 벗겨지고, 캐릭터의 면면이 드러나게 되죠.

듣기만 해도 궁금하시죠?

정말 그렇답니다.

읽는 동안 호기심이 동해서 계속 읽게 됩니다.

저희 아이도 잘 읽더라고요ㅎ











판타지를 좋아하는 독자분들에겐 강추!

오랜만에 해리포터 볼 때처럼

판타지 세계 속에 들어가 있는 기분이 드는 책이었어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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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기자 김방구 3 - 공포의 사탄 인형 엉뚱한 기자 김방구 3
주봄 지음, 한승무 그림 / 비룡소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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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을 노리는 김방구 기자의 좌충우돌 취재 이야기,

<엉뚱한 기자 김방구> 시리즈.


언젠가 아이가 학교 도서관에서 읽고 와서

<엽기 과학자 프래니>만큼 재미있다고 했던 책이라

안 그래도 어떤지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만나 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공감 가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에

장난기 가득한 그림까지!

어른인 저까지 반해버렸다니까요ㅎ











비 오는 날, 여느 때처럼

학교 가는 길에 크로바 문방구에 들렀다가

문이 닫혀 있는 걸 보고 당황한 김방구!











갑자기 나타난 문방구 아줌마는

말없이 작은 인형 하나를 건네는데,

그걸 본 기탄이는 절대 받으면 안 된다고 막아섭니다.

그 사탄 인형을 가진 사람에게는

엄청 무섭고 끔찍한 일이 생긴다나ㅋ











여기서 특종의 냄새를 맡은 김방구는

곧바로 이 사건을 취재하기로 하죠.











하지만 취재를 진행하면 할수록

자꾸만 알 수 없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점점 사탄 인형에 대한

공포에 사로잡히는 크로바 삼총사.











과연 이 인형의 정체는 뭘까요?











이번 편의 부제가 공포의 사탄 인형인 만큼

전체적으로 으스스한 분위기이긴 하지만,

곳곳에 웃음 포인트가 많아서 무섭진 않아요.

오히려 얼른 다음 장을 넘기게 만들 정도로

굉장히 흥미진진하답니다.

저희 아이도 연신 킥킥대며 보더라고요.

뭐니 뭐니 해도 하이라이트는

역시 김방구의 방귀 로켓 장면!ㅋ










그리고 중간중간 들어 있는 미로 찾기와 숨은 그림 찾기,

플립오라마 덕분에 훨씬 더 즐겁게 볼 수 있었어요.












특히 플립오라마! 책 속에 딱 네 장면 들어 있거든요?

처음엔 이게 뭔가 싶었던 저희 아이도

한 번 해보고는 어찌나 신기해하고 좋아하던지ㅋ

책장을 빠르게 넘기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니까

아이가 책장을 앞뒤로 넘겨가며 엄청 재미있어하네요.

다 읽고 나서는 1, 2권보다 더 재밌다고ㅋ











이야기의 소재도 흥미롭고 재미있는 데다

문장이나 글밥도 저학년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을 정도 수준이라

슬슬 읽기 독립을 준비하는 아이들이나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읽히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엄청 웃기면서도 오싹하고,

작가의 기발한 아이디어까지 돋보였던

<엉뚱한 기자 김방구> 3권!


아이들이 보자마자 호감을 가질만한

재밌는 책이니까 서둘러 읽혀보세요.

어쩌면 시리즈 전체를 읽는다고 할지도 몰라요ㅎ









<해당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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