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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2 - 죽음의 도로를 지나 우유니 사막까지! (볼리비아) ㅣ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2
김경희 지음, 정용환 그림, MBC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제작진 기획 / 아울북 / 2024년 3월
평점 :
계획 없이 떠나는 극사실주의 여행을 그린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그런 <태계일주>의 매력을 책 속에 그대로 담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2권이 출간됐어요!
2권은 볼리비아 편으로,
집라인을 타고 다니는 포르피 가족을 비롯해
데스로드, 소금 호텔, 우유니 소금 사막 등
특이하고 신기한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마법 스케치북'이라는 판타지적인 요소에,
볼리비아만의 신비로운 매력이 더해져
이번에도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남아메리카 정중앙에 위치한 지리적인 특성 때문에
'남미의 심장'라 불리는 ‘볼리비아’.
이번 편에서는 지안과 우주, 그리고 버들이 함께
현지 곳곳을 여행하고 문화를 만끽하며
희귀한 약초와 부적 등 토속 신앙 물품이 가득 있는
볼리비아의 핫스페이스, '마녀 시장'과
높은 고도가 만들어 낸, 융가스 도로의 '데스 로드',
사막이 되어버린 바다, '우유니 사막' 등
볼리비아의 다채로운 풍경에 대해 소개한답니다.
페루를 거쳐 볼리비아에 도착한 뒤,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하늘의 도시, '라파스'의
이색적인 모습에 감탄하는 지안 일행.
기괴한 분위기의 마녀시장을 구경하다가
그곳에 있던 점술가 할머니에게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찝찝한 점괘를 받게 되는데요.
희한하게도 바로 다음 날,
죽음의 도로라 불리는 융가스 도로에서
예상치 못한 사고를 맞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결국 도착한 우유니 사막!
벽부터 침대까지 거의 모든 걸 소금으로 만든
소금호텔도 너무너무 신기했지만,
끝없이 펼쳐진 신비한 우유니 사막이
만들어내는 거대한 데칼코마니는
사진으로 다시 봐도 너무 경이롭더라고요.
또한 방송에서 기안84와 이시언이 그랬던 것처럼
책에서도 소금호텔 벽면의 맛을 보고
우유니 사막 바닥에 있던 소금 결정을 뜯어먹는
지안과 우주를 보는 재미도 쏠쏠!ㅋ
전체 이야기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볼리비아의 자연과 문화, 명소, 특산물 등을 따로 담아
더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아쉽게도 무지갯빛 회오리에 휩쓸려
또다른 여행지로 떠나는 지안과 우주를 보여주면서
이번 이야기는 끝이 났는데요.
저희 아이는 벌써부터 3권이 무척 기대된다고ㅎ
책으로 봐도 재미있는
어린이를 위한 인류 문화 체험기,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무계획, 생고생으로 현지 곳곳을 여행하는
세 사람의 재미난 이야기에 푹 빠져 책을 읽다보면,
마치 그들과 함께 볼리비아를 여행한 것처럼
자연스럽게 볼리비아의 문화를 알게되고,
그 곳 사람들의 삶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해당 후기는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