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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십민준 : 헬로, 텐민준 ㅣ 노란 잠수함 17
이송현 지음, 영민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4월
평점 :
초등학교 3학년이 된 민준이가
영어 공부를 시작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담은
<내 이름은 십민준 3 : 헬로, 텐민준>.
마침 저희 아이도 민준이와 같은 3학년이라
공감하며 읽을 것 같아 권해봤는데요.
역시나 예상 적중! 단숨에 책 한 권을 다 읽더니
이민준이 왜 십민준이 되었는지 궁금하다며
도서관에서 1, 2권까지 빌려 봤어요.
읽는내내 깔깔거리면서 어찌나 재미있게 보던지ㅎ
이번 3권은 받아쓰기와 구구단에 이어
난생처음 영어 공부를 시작한
민준이의 이야기라 더 와닿았어요ㅎ
여름 방학에 절친 도보람, 유다빈과 함께
캠핑 갈 생각에 한창 들떠 있던 민준이.
하지만 도보람이 영어 연수하러 미국으로 떠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모든 계획이 틀어지고 말죠.
늘 함께 하던 도보람과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에
민준이는 아쉬움과 슬픔이 뒤섞여 어쩔 줄 몰라 하는데요.
그런 민준이에게 보람이는 미국에 가서
영어로 메일을 써서 보내겠다며
꼭 영어로 답장하라고 신신당부하고 떠납니다.
영어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던 민준이는
도보람과 영어로 메일을 주고받기 위해
영어 학원 등록까지 해가며
어쩔 수 없이 영어 공부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단기간에 영어로 메일 쓰기에는 역부족.
과연 민준이는 도보람에게
영어로 메일을 써서 보낼 수 있을까요?ㅎ
마치 제 아이의 일기를 보는 것 마냥
또래 아이들의 학습 이야기를
실감 나고 재미있게 잘 풀어낸 <내 이름은 십민준>.
어른인 제가 읽어봐도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영어를 처음 배우기 시작한 민준이,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배워 온 보람이,
한국어에 서툰 메이슨을 보며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 것은 누구한테나 다 어렵고,
친구와 함께 공부하면 더 쉽게 해낼 수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려주니까 더 좋았답니다.
4학년이 된 민준이는 또 어떤 공부에 도전하게 될지,
다음 4권도 너무 기대되네요:D
<해당 후기는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