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우천 요괴 야시장 환상책방 15
이혜령 지음, 하루치 그림 / 해와나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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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청귤이'의 모험과 성장을 통해

따뜻한 감동을 주는 이야기, <녹우천 요괴 야시장>.


이 책은 사실 책 표지부터 소재까지...

아이가 잊힐만하면 넷플릭스에서 한 번쯤 꺼내보는

지브리의 명작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떠올라서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권했었는데요.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아름다운 삽화,

그리고 기묘하면서도 흥미진진한 판타지 이야기로

저희 아이의 마음을 꽉 사로잡았답니다.











<녹우천 요괴 야시장>은 주인공 '청귤이'가

기이하고 낯선 '요괴 야시장'에 들어가게 되면서

겪게 되는 모험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요.











푸드 트럭을 열게 된 아빠를 돕기 위해

녹우천 야시장에 오게 된 청귤이.


그곳에서 엄마가 준 팔찌를 잃어버리게 되자,

야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찾아보는데요.

끝내 팔찌를 찾지 못하고 다시 돌아가려던 찰나,

비를 맞으며 혼자 서 있는 꼬마를 보고

안쓰러운 마음에 아빠가 만든 용꼬치를 건네줍니다.











그런데 그 꼬마가 사실은 요괴였다니!


청귤이가 용꼬치를 맛보게 해준 뒤로

녀석이 그것만 먹어치우는 통에

아빠의 푸드 트럭은 망할 위기에 놓이고 마는데요.











홀로 자책하며 집을 나섰던 청귤이는

우연히 녹우천에서 어떤 두꺼비를 구해주게 되고,

두꺼비를 따라 '요괴 야시장'에 오게 됩니다.











기묘하면서도 신기한 요괴 야시장.


낯선 곳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던 청귤이는

그곳에서 같은 반 친구 '비오'를 만나

꼬마 요괴 '용이'와 함께

삼구귀의 골동품 가게에 들어가게 돼요.


그리고 '삼구귀'에게 '독흑리 식당'을 찾아

꼬마 요괴 '용이'의 영혼의 구멍을

메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함께 모험을 떠나게 되죠.











삼구귀가 준 고양이 요괴겁과 요괴 향낭 덕분에

인간이라는 걸 들키지 않게 된 청귤이.


하지만 야시장에서 다양한 요괴들을 만나면서

여러 차례 위기를 맞게 되는데요.

그때마다 꼬마 요괴 '용이'와 함께 위기를 넘기며

서로를 깊이 이해하며 점차 성장해 나갑니다.












과연 '청귤이'는 독흑리 식당을 찾아

꼬마 요괴 '용이'의 구멍을 채워줄 수 있을까요?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했던

판타지 동화, <녹우천 요괴 야시장>.


판타지 좋아하는 저희 아이가 먼저 읽고,

그 후에 저도 읽어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삼구귀', '육덕위', '독흑리'같은

한국 요괴가 등장해서 더 반갑더라고요.


하지만 후반에 요괴술사로 활약하는 '비오'의 모습과

청귤이네 엄마에 대한 비밀에 대해서는

마치 이야기를 더 할듯하다 만 듯한 느낌을 주어

그게 조금 아쉽긴 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타지 동화 좋아하는

초등학생들에게 마구마구 추천하고 싶어요.











<해당 후기는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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