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가 처음인 초등학생을 위한 <하루 한 꼭지 초등 세계사>

하루 한 꼭지 초등 세계사 1 - 고대~중세 ㅣ 하루 한 꼭지 초등 세계사 1
정헌경 지음, 뭉선생.윤효식 그림, 전국역사교사모임 세계사 분과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24년 1월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는 힘을 길러주는

초등 교양의 필수이자,

중학생이 되면 처음으로 배우게 될 세계사.

지금까지는 아이가 저학년이라

흥미 위주로 세계사를 짧게 다룬 책만 읽혔었는데,

아이가 한국사를 배우기 시작하니까

이제부터는 세계사 또한 제대로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아무리 쉽게 쓰여졌다고 해도

낯선 지명과 인명이 잔뜩 등장하는 세계사를 접하면

아이가 지루함부터 느낄까봐

선뜻 아무 책이나 선택할 순 없겠더라고요.

그럴 때 마침 초등 아이가 읽기 딱 좋을만한

세계사 책이 눈에 띄어서 골라봤답니다.

바로 <하루 한 꼭지 초등 세계사> 시리즈!

<하루 한 꼭지 초등 세계사>는

인류의 시작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세계사를

중학교「역사 1」교과서를 바탕으로

교과서의 핵심 주제 200가지를 뽑아서

세 권으로 구성한 시리즈인데요.

단 세 권 뿐이지만, 최신 중학교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내용들을 모두 담았고,

어려울 수 있는 역사적 내용들을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가 세계사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겠더라고요.

게다가 학교에서 세계사를 가르친

전·현직 역사 선생님들이 집필하고,

전국역사교사모임 세계사 분과 선생님들이

꼼꼼하게 감수한 책이라 더 믿음이 갔죠.

1권은 고대에서 중세까지를,

2권은 중세에서 근대까지를

3권은 근대에서 현대까지를 다루고 있는

<하루 한 꼭지 초등 세계사>.

<흔한남매 과학 탐험대>로 잘 알려진

'간식단'과 함께 세계사 탐험을 하면서

세계사의 주요 사건과 인물,

각종 문화유산들을 배워 나갈 수 있는데요.

대부분 줄글로 되어 있는 책이지만,

입말체 서술로 되어 있는데다

만화나 삽화, 사진자료가 적절하게 섞여 있어서

술술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더라고요.

각 주제별 핵심 내용과 중요한 키워드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강조해 두었기 때문에

기억에도 더 잘 남는 것 같고요.

2쪽으로 된 한 꼭지를 다 읽고난 뒤에

책 오른쪽 하단 모서리에 있는 「쏙쏙 퀴즈」로

핵심 내용을 다시 한번

짚어볼 수 있다는 게 참 좋았어요.

이어서 한 챕터가 끝나면...

간식단의 「역사 탐험 보고서」를 통해

중요 내용을 요약해서 보여주고,

「간식타임」과 「도전!세계사 퀴즈왕」에 있는

세계사 퀴즈를 풀면서

아이가 읽은 내용을 확실히 알고 있는지

중간 점검해 볼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간식단의 세계사 여행」에는

교과와 연계되어 있는 학습이지만,

본문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부분들을 담았더라고요.

여기에 은근히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아서

아이들도 더 유심히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관심가는 주제를 골라 읽어도 좋지만,

세계사의 흐름을 잡기 위해서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봤는데요.

실제로 읽어보니, 재미있고 알찬 내용으로

훨씬 더 만족스러운 책이더라고요.

유럽은 물론, 아시아 역사까지

세계사를 골고루 다루고 있기 때문에

연표로 한국사가 세계사의 흐름과

어떻게 연결 되어 있는지 생각해볼 수도 있고.

무엇보다 줄글로 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진 자료와 흥미를 끄는 이야기,

왼쪽에 있는 4컷 만화 덕분에

아이가 책을 정말 재미있게 읽어서 좋았답니다.

중학생이 되기 전, 미리 세계사의 흐름을 알아두면

한국사도 더 수월하게 배울 수 있는만큼

세계사는 필수 교양으로 꼭 알아야하잖아요.

그런 면에서 <하루 한 꼭지 초등 세계사> 시리즈는

아이는 물론, 어른들이 보기에도

유익한 내용들을 담고 있는 책이라

초등학생들의 필독서로 꼭 추천하고 싶네요:)

<해당 후기는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