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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어린 왕자
장세현 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원작 / 꼬마이실 / 2023년 12월
평점 :

2024년 시작을 함께 하고 싶은 책으로
어떤 책이 좋을까 고민하던 차에, 떠오른 <어린 왕자>.
동화 같은 이야기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읽을 때마다 또다른 재미와 감동이 느껴지는 책이라
저희 아이에게도 꼭 권해주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올해 10살이 된 아이와 함께 읽은
꼬마이실의 <처음 만나는 어린 왕자>.

<처음 만나는 어린 왕자>는
'어린' 독자들에게도 원작의 감동이 잘 전달되도록
이해하기 쉽고 부드러운 문장으로
다시 만들어진 <어린 왕자> 책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저희 아이도 키득거리면서
정말 재미있게 읽더라고요.

어른들은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보아뱀 그림 이야기를 할 때도,

어린 왕자가 여러 별을 여행하며 만났던
다양한 어른들 이야기를 해 줄 때도.

"이제 비밀을 하나 가르쳐 줄게.
아주 간단한 거야.
잘 보려면 마음으로 보아야 해.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거든."
그럼에도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어린 왕자가 여우를 만나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었답니다.

머나먼 별에서 온 어린 왕자가
전하는 메시지에 은근 감동받은 듯ㅎ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보아야 잘 보이는 것들,
그리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삶의 가치와 관계의 의미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었으니까요.

길지 않은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 둘에게 참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들었던
<처음 만나는 어린 왕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라 불리는
마법 같은 책, <어린 왕자>의 감동을
아이와 함께 느끼고 싶다면 꼭 읽어 보세요.
세월에 찌든 어른들에게는
순수함을 선물하고,
아이에게도 정말 좋은 선물이 될 거예요:D
<해당 후기는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