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 봉인 해결사
딴짓 지음, 이갑규 그림 / 올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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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를 즐겨 보는 저희 아이는 물론,

어른인 저까지 푹 빠져서 본 <요괴 봉인 해결사>.


전래동화를 현대식 히어로물 방식으로 풀어낸

독특하면서도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에,

생생하고 유쾌한 그림까지 더해져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이랍니다:D












이 책은 도깨비와 사람이 어울려 살던

아주 오래 전,












우연한 사고로 봉인되어 있던 요괴가 깨어나게 되고...

이로 인해 아버지를 잃은 순삼이가

요괴를 물리치고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한국적인 판타지라는 측면에서

더욱 맘에 들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어릴 때 재밌게 봤던

<머털도사와 108요괴>가 생각나기도 했고.












물건으로 변할 수 있는 도깨비와

신선을 닮은 모습의 도사,

요괴가 봉인된 족자, 신비한 능력을 지닌 방짜 방울,

금은보화와 곡식이 쏟아지는 보자기 등

한국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소재들로

초반부터 이야기에 확- 몰입하게 만들더라고요.











뻔한 전래동화 같았던 초반이랑 다르게

뒤로 갈수록 이야기가 예측불가하게 흘러가니까

점점 더 재밌어지기도 했고.

전래동화처럼 교훈도 담고 있어서 참 좋았어요.











실제로 동화책을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순삼이에게 엄청난 초능력이나 무기가 주어져서

요괴를 물리칠 수 있었던 게 아니거든요.












결국 순삼이가 요괴를 물리칠 수 있었던 건...

위기 상황에서도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내었다는 것,

그리고 마을 사람들과 힘을 합쳤기 때문이었죠.











저희 아이가 요근래 읽은 책 중에서

제일 재미있게 읽은 동화책, <요괴 봉인 해결사>.


얼핏 전래동화 같지만, 한국형 히어로물에 가까워서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에 익숙해진 아이들도

이 동화책만큼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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