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도서 추천!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2 : 외딴 섬을 악몽에서 구해라!>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2 : 외딴섬을 악몽에서 구해라! ㅣ 별의 커비
다카세 미에 지음, 가리노 타우.포토 그림, 현승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2월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그 두번째 이야기.

지난 번에 아이가 1권을 읽고나서

2권 나오기만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맘에 들면 보고 또 보는 스타일이라 그런지

게임이랑 책 내용이 똑같아도 재밌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내용 다 알고 보면 재미없던데ㅎ

이번 이야기가 1편 이야기와 이어지는 내용이라

도입부에는 전편 줄거리를 간략하게 담았네요ㅎ

1편 마지막에 팝스타를 구하기 위해

소용돌이와 함께 사라져버린 에피린.

푸푸푸마을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왔지만,

커비는 계속 침통에 빠져 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죽은 줄 알았던 에피린이

푸푸푸랜드에 찾아오게 되고,

반다나 웨이들 디와 커비는 에피린을 따라

다른 친구들이 있는 웨이들 디 마을로 가게 되죠.

그리고 그곳에서 다시 만난 캐롤라인은

그동안의 일을 사과하고,

행방불명된 레온갈프를 구해달라며 도움을 청하는데요.

갑자기 정체불명의 소용돌이가 나타나

커비와 반다나 웨이들 디, 에피린을 데려갑니다.

결국 소용돌이가 세 친구를 놓아준 곳은

'펙트 에피리스'의 사념으로 만들어진 세계인

외딴섬 드리미 포가!

스산한 빛으로 물든 그곳에서

그들은 아름다운 '오렌지색 빛'을 만나게 되고,

흩어져 있는 빛의 구슬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과연 이 빛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소멸해 버린 줄로만 알았던 '펙트 에피리스'를

이번에는 완전히 무찌를 수 있을까요?

매번 재미있게 읽는 <별의 커비> 시리즈지만,

이번 편에서는 유독 열일하는 '무기상 웨이들 디' 덕분에

커비에게 진화된 카피 능력들이 하나둘 생기고,

그걸 활용한 전투씬 또한 게임처럼 생생하게 묘사되니까

아이가 더 흥미진진하게 읽었던 것 같아요.

책 속에 게임보다 더 많은 이야기가 들어 있기도 하고,

게임할 때는 신경 안쓰고 넘어갔던 장면들도

책으로 다시 읽으니까 뭔가 더 새롭고 재미있었나봐요.

삽화가 적고 글밥이 많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게임할 때처럼 홀려서 단숨에 다 읽었어요.

그러면서 후반보다는 초중반이 더 재밌었다고ㅎ

어른들이 보기엔 약간 단순하고 유치한 듯 하지만,

아이들한테는 너무나도 흥미진진한 커비의 모험 이야기!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게임하듯이 술술 읽히는 재밌는 이야기라

저학년 친구들이 글밥 늘리기 위해

읽기에도 딱 좋은 시리즈 도서 같아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