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세기 최고의 베스트셀러 중에 하나라는 <오즈의 마법사>.
그만큼 책으로도 여러 가지 버전이 많은데,
이번에 정말 마음에 쏙- 드는 버전의 책을 만났어요.
바로 어린이 작가정신에서 출간한 동화책인데요.
너무나도 유명한 고전 동화에
세기의 일러스트레이터 리즈베트 츠베르거의
섬세하면서도 환상적인 삽화가 더해져서
책을 펼쳐 볼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온답니다:D

제게는 익숙한 이야기지만,
저희 아이한테는 처음인 판타지 동화 <오즈의 마법사>.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강아지 토토와 함께
신비로운 나라 오즈에 가게 된 도로시가
이곳에서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과 함께 험난한 모험을 겪은 뒤에
결국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되는 내용인데요.
시련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고,
친구들과 서로 도와주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공감하고 감동하며 책을 읽게 되죠.

이야기가 워낙 흥미진진하다 보니
글밥이 많은 책인데도 불구하고
아이가 그 자리에서 다 읽어버리더라고요.
그러더니 다음 이야기 없냐고ㅋ


무엇보다 책 속의 그림이 너무 매혹적이에요!
은은한 파스텔 톤의 감성적인 채색과
독창적이고 환상적인 삽화 덕분에
같은 이야기도 마치 다른 이야기인 것처럼 느껴지고
책 읽는 감동도 두 배!
그만큼 어른인 저한테도 너무 좋았답니다.
두뇌가 없는 허수아비,
심장이 없는 양철 나무꾼, 겁쟁이 사자 등
이야기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이
지금까지 알던 이미지와 달랐다는 것도
맘에 들었고요.

아이에게 클래식 동화 읽는 재미를 알게 해준
어린이 작가정신의 클래식 시리즈.
특히 <오즈의 마법사>는 삽화 때문에라도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어질 거예요.
리즈베트 츠베르거만의 아름다운 수채화 그림으로
현대적인 새로운 '오즈'를 만날 수 있거든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