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고 희한한 현상들로 가득해서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점점 빠져드는
<아이들도 잘 모르고 어른들은 더 모르는 신기한 현상 사전>!
'어? 나도 이런 적 있었는데!' 할 정도로
누구나 흔히 겪어봤을 법한 현상들이라
공감하며 더 흥미진진하게 읽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이 책에 별로 관심이 없던
저희 아이도 점점 재밌어진다며
그 자리에서 바로 다 읽어버리더라고요:D
다들 이런 경험...한 번쯤 해보셨죠?
하지 말라고 하면 괜히 더 하고 싶고,
'한정 판매'라고 적혀 있는 물건은 왠지 더 사고 싶고ㅋ
잠이 쏟아져서 꾸벅꾸벅 졸다가도
갑자기 몸이 움찔해서는 잠이 확 깨버리는...
<아이들도 잘 모르고 어른들은 더 모르는 신기한 현상 사전>은
학교에서 공부할 때나 외출했을 때,
또는 집에 있을 때나 친구랑 있을 때 등
우리가 일상 속에서 겪을 수 있는
56가지의 흥미롭고 신기한 현상들을 소개하는 책인데요.
책을 읽다 보면 도대체 이런 현상을 뭐라고 부르는지,
또 이런 현상이 일어난 원인은 무엇인지...
그 궁금증을 하나하나 속 시원하게 해결해 준답니다.
책 속에는 피그말리온 효과, 번아웃 증후군처럼
이미 많이 알려진 이름의 현상들도 있지만,
어른인 저도 잘 모르는 이름의 현상들이 대부분이에요.
심지어 보너스 퀴즈는 전혀 맞출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도 내용이 흥미로워서 끝까지 계속 보게 돼요ㅋ
물론 요시타케 신스케의 일러스트도 한몫하죠.
신기한 현상을 재치 있게
단 하나의 그림으로 딱 표현해 내거든요!
"보면 안 돼!"라는 소리를 들으면 괜히 더 보고 싶다!
정말 이 그림 하나만 봐도
어떤 현상을 말하는지 바로 이해가 되지 않나요?ㅋㅋㅋ
그리고 혹시 이 현상에
따로 이름이 있다는 거 알고 계셨어요?
'칼리굴라 효과'라고...
전 이 책 보고 처음 알았어요ㅎㅎ
이렇게 재밌는 그림을 보고 웃다가도
신기한 현상에 공감하며
궁금증도 해결하고, 상식도 얻고.
아이도 책을 읽다 말고,
갑자기 연필을 가져와서는 연신 흔들어 대며
진짜 휜 것 같이 보이냐며 묻더라고요ㅋ
빨간색 펜으로 '파랑'이라고 적은 걸 보면,
무슨 색으로 썼는지 순간 헷갈린다. 왜 그럴까?
또 다른 현상을 보고 나서는 '진짜 이런다고?' 이러면서
아빠한테 직접 확인해 보겠다며 직접 종이에 써보기도 하고ㅋ
그 이후로도 제가 잔소리 좀 하려고 하면
그게 바로 '부메랑 효과'라고 하질 않나...
어쩌다가 자기가 책에 나왔던 현상을 실제로 겪었으면
오늘 학교에서 이런 일 있었다고
굳이 책을 펴서 저한테 알려 줘요ㅎㅎ
그래서 아이랑 같이 읽으면 더 재밌는 책,
어른 혼자 읽어도 재밌는 책,
<아이들도 잘 모르고 어른들은 더 모르는 신기한 현상 사전>
저는 완전 강추합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