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재미있게 추리만화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속담까지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찍냥이 속담 탐정단>!
아이가 재밌게 읽길래 저도 읽어 봤는데,
보면서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그동안 속담이 들어 있는 상황별 에피소드를
하나하나 엮은 학습만화들은 많이 봤지만,
이렇게 전체 스토리 안에 180개가 넘는 속담을
자연스럽게 넣은 학습만화는 처음 봤거든요.
심지어 이야기 자체도 재밌어서
아이가 그자리에서 바로 다 읽어버렸어요:)
먼저 등장인물 소개부터 하자면,
범인과 사건을 기가 막힌 감으로
찍어 맞힌다는 낌찍탐정과
불같은 성격으로 수사하며
냥냥 펀치가 특기라는 불냥탐정,
그리고 세종대왕과 용의자 넷이 나옵니다.
찍냥이 탐정단은 한글날, 사무실로 갑자기 날아든 편지 때문에
사건을 해결하려고 조선 시대로 가게 되는데요.
그 의문의 편지를 보낸 의뢰인이 바로 세종대왕이라니!
도대체 어떤 사건일지 궁금하시죠?ㅋ
1 페이지 1 속담!
한 페이지당 한 개의 속담을
전체적인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 놨기 때문에
책을 읽다보면 이게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상황에서 쓰는 속담인지 저절로 알게 된답니다.
페이지 하단에 친절하게 뜻풀이까지 되어 있어서
'이 상황에는 이 속담이 딱이지!' 할 정도로
아이가 속담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죠.
특히 책 속에 '찍냥이 게임을 찍어라',
그림 속담 퀴즈, 초성 속담 퀴즈 같은
다채로운 퀴즈들이 들어 있어서
아이가 이거 땜에 또다시 책을 읽기도 하더라고요.
덕분에 아이가 속담을 더 오래~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ㅋ
주제별 속담 모음, 교과서 속담, 찾아보기 등
뒤에 있는 부록도 알차고요.
책 속에 들어있는 속담들 또한 일상에서 많이 쓰이고,
초등학교 교과에 연계되어 있는 필수 속담이라
국어 실력 뿐만 아니라 표현력, 어휘력도 높일 수 있답니다.
조금 아쉬운 게 있다면,
비슷한 속담을 따로 알려주진 않는다는 거 정도?
아무리 좋은 교재라도 아이가 안보면 아무 소용 없잖아요.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게 되는 속담을
무조건 암기하는 게 아니라
재미있는 만화로 아이 스스로 습득하게 되니까
그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