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이 어떻든, 책장을 넘겨보니
산뜻한 조리 사진과 선생님의 모습이 보이네요.
역시나 레시피 책은 내용도 중요하지만
만들어보고 싶게 정리된 펴집과 사진도 한 몫하죠.
무엇보다 이 책의 레시피는 놀랍게도 채식인데 맛있어 보여요.
이름도 너무 재밌어요.
순대 없는 순대 볶음. 닮 없는 콜라 찜닭. 생선 없는 무조림. 망고쫄면.
어떤 맛인지 궁금해서라도 만들어보고 싶더라고요.
레시피를 보니, 설명이 잘 되어 있고
만들기도 어렵지 않아서 도전해 볼 수 있었어요.
순대 없는 순대 볶음은 순대나 곱창은 안 들어갔지만,
내용물은 그대로 있어서 순대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드는 요리니까,
소화도 잘 되고 맛도 있어서 좋았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