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의 하루
스테파노 타르타로티.크리스티앙 지오베 지음, 김남광 옮김 / 만두게임즈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강아지 '루시'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다룬 게임북,

<루시의 하루>!


처음 보면 단순한 만화책인가 싶지만,

독자의 선택에 따라 읽는 페이지가 달라지면서

'루시'의 하루도 달라지는 재밌는 책인데요.


진짜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아이가 이 책을 쥐자마자 빠져들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몇 번을 읽는지 모르겠어요.

읽는데 완전 집중해서는 책장을 좌우로 넘겨가며

자신만의 모험담을 만드는데 푹 빠진 것 같더라고요.

유치원 갔다와서도 이것만 보고,

요즘 어딜가나 이 책을 들고 다닐 정도라니까요ㅋ











이 책은 게임북이기 때문에

앞에서부터 차례대로 읽어 나가는 게 아니라

선택지에 따라 해당 장면으로 이동하면서 봐야 하는데요.

각 장면의 왼쪽 상단에 장면 번호가 있어서

그걸 따라가면 이야기가 진행 돼요.











초반엔 도대체 뭐가 그렇게 재미있나 싶어서

아들과 같이 읽어본 적도 있어요.











낡은 성에서 숨겨진 방을 찾기도 하고,

새로운 친구를 만나기도 하고,

상상 속에서 만날 법한 존재와 마주치기도 하고.

책을 넘기며 루시의 하루를 따라가는 과정이

마치 모험을 하는 것처럼 무척 흥미진진하더라고요.











물론 작가가 만들어 놓은 구성에 한해서긴 하지만,

본인의 선택으로 인해 이야기가 조금씩 바뀌니까

읽을 때마다 새로운 결말을 보게 되고,

그 맛에 읽고 또 읽고... 계속 보게 되는 거죠ㅋ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 볼 수 있다니!

아이가 얼마나 재미있어 하겠어요?












요즘은 미디어가 너무 발전해서

아이가 독서를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조차 어렵잖아요.

하지만 이런 책이라면 언제나 환영이라며

오히려 TV 보는 것보다 더 좋아하더라고요ㅋ


7살이라 아직까진 글씨 많은 책을 읽는 건 서투르지만,

이 책을 통해서 책 읽는 재미가 생긴 것 같아 더 좋았어요.

강아지 '루시'의 모험담이 흥미로운데다

유머러스하기도 해서 제가 봐도 은근 재미있거든요.

단점은 자꾸 아이가 같이 읽자고 한다는 거ㅋ


이번 주말엔 아이와 함께

<루시의 하루> 같은 게임북을 함께 읽어 보는 거 어떠세요?

저희 집처럼 아이가 책을 쥐고 놓치 않는

신기한 장면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답니다ㅎㅎ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