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한테 맞는 직업은 무엇인지,
해보고 싶은 직업은 어떤 건지...
아이가 직접 진로 탐색을 해볼 수 있도록 도와줄
기상천외 직업 안내서 <뻔한 직업은 싫어!>
책 속엔 이 세상에 존재하긴 하지만,
흔히 볼 수 없는 74가지 직업들이 들어 있어서
저도 아이도 흥미롭게 본 그림책인데요.
책을 펼치자마자 깜짝 놀랐어요!
아이를 위한 직업관련 그림책은 여러 권 봤었는데,
이런 기상천외한 직업을 소개해주는 그림책은 처음이었거든요.
책 속에는 장례식 광대, 공룡 뼈 청소부,
백조 관리소장, 폴리아티스트, 뱀독 추출 전문가 등
한 번도 못 들어본 직업들이 소개 되어 있었어요.
각각의 직업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도 살짝 보여주고 있고요.
궁금하지 않으세요?
아이도 해양 카우보이, 쓰레기 탐정처럼
이런 직업도 있을까 싶은 기상천외한 10개의 직업과
사라진 백조 11마리를 함께 찾아보면서
점점 즐겁게 읽기 시작하더라고요.
유니폼만 보고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맞혀 보는
직업 연상 퀴즈도 풀어 보고,
책 곳곳에 숨어 있는 골프공을 찾아 보는
숨은그림찾기도 하고.
처음 보는 직업들을 보면서 재미있어하다가도
사과 전문가만큼은 절대 하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일을 하면 매일매일이 너무 힘들 것 같다고;;
요즘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고민되는 게,
우리 아이는 나중에 어떤 일을 하게 될까?
어떤 소질이 있을까?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인데요.
세상은 점점 빨리 변하고,
새로운 직업도 매일 생겨나고 있는데
옛날처럼 의사, 변호사, 선생님 이렇게만 생각할 순 없잖아요.
그래서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직업을 소개해 주는
이 책이 아이를 위한 책이 아니라
학부모인 저를 위한 책 같기도 했어요.
고정관념을 깨주었다고 할까요?
74가지나 되는 다양한 직업을 보고 있자니,
아이가 가진 가능성도 더 크게 보였던 거 같아요.
이런 장점이 있으면 이런 일을 할 수도 있구나...
이런 깨달음을 얻으니,
앞으로 아이의 관심이나 취향도
더 존중해 줘야겠더라고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