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기네스북>이라는 제목만 봐도
무슨 내용일지 눈에 선하죠?
세계를 배경으로 범죄와 관련된 기록들을
재미있게 알려 주는 책이랍니다.
평소에도 <그것이 알고싶다>, <표리부동> 같은
범죄 관련 컨텐츠를 즐겨보기 때문에
책 제목을 보자마자 무척 호기심이 생겼어요.
과연 어떤 기록들이 있을까? 의문도 생겼고요.
막상 책을 펼쳐보니, 제 생각과는 다르게
세계 최고 수익 3대 범죄조직부터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특이한 범죄 기록들까지
별의 별 내용들이 다 들어 있더라고요.
예를 들면 우주에서도 범죄가 일어났다든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있던 <모나리자>가
하루아침에 감쪽같이 사라졌다든지...
지금까지 63년간 잡히지 않은 교도소 탈주범이 있다든지...
단순히 잔인한 범죄의 기록을 나열하기 보다는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들이 많았어요.
저는 범죄 기록이라고 하길래
처음에 연쇄 살인! 이런 종류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기업범죄 같은 점점 진화하고 발전하는
범죄 양상과 수법들을 알려주고,
범죄와 관련된 사회 제도나 대응 방식까지
알기 쉽게 설명해 두어서 좋더라고요.
세계 최초의 지문 감식 등
일반 상식으로 알아두어도 좋을만한
범죄 관련 내용들도 많았고요.
각 내용이 어떤 자료를 기반으로 써졌는지
인터넷 주소까지 메모되어 있어서
더 자세한 내용을 찾아볼 수도 있었어요.
도난 사건부터, 테러까지.
다루고 있는 주제의 범위가 워낙 광범위하다보니
관심이 있는 분야만 찾아볼 수도 있죠.
사실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범죄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책은 복잡하고 어렵기만한 범죄학을
마치 신기한TV 서프라이즈를 보는 것처럼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 해주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