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를 위한 스티커북 두 번째.
이번에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 분방함으로
어른들을 놀라게 했던,
말괄량이 삐삐와 함께 했답니다:)
쭉 찢어진 눈에
얼굴 가득한 주근깨,
장난끼 넘치는 표정...
예쁘지는 않지만,
어딘지 모르게 사랑스러운 삐삐 롱스타킹!
이렇게 일러스트를 보고 있다보면,
어느새 옛추억에 푹- 빠지게 된답니다.
아주 어릴 때 봤던 시리즈라
그 내용이 전부 기억나지는 않지만,
황금 동전을 턱턱- 내놓는 삐삐의 모습과
토미와 아니카가 가출하는 에피소드만큼은
이상하게 기억이 잘 나더라고요ㅋ
컨텐츠는 몇 장 안되지만,
보는내내 너무 즐거웠어요.
그리고 이번엔 색다르게 스티커지에
마스킹테이프와 캐릭터 스티커를 넣었더라고요.
알록달록하면서 레트로한 느낌이라
휴대폰 케이스나 다이어리 꾸밀 때 쓰면 좋을 듯?ㅋ
하지만, 이번에도 스티커 아트는 다섯 장 뿐.
(힝.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ㅠㅠ)
먼저 맨 앞에 나와 있는 활용법대로
해보고 싶은 작품을 고른 뒤,
바탕지와 스티커지를 떼어 내면 준비 끝!
그럼 이제 스티커를 하나씩 붙여 볼까요?
룰루랄라 신나게 스티커를 붙이는데
이상하게 눈이랑 입 테두리가 영- 마음에 안들더라고요.
우리 삐삐는 찢어진 눈이랑
뾰로통한 입술이 포인튼데!
그래서 남은 스티커를 조금씩 잘라
립라인하고 아이라인을 또렷하게 만들어 줬죠ㅋ
연달아 아니카와 토미도 완성!
하나씩 작품이 완성될 때마다
반가운 친구를 오랜만에 다시 만난 것처럼
기분이 너무 좋은 거 있죠?
남다른 색감의 일러스트라
폴리곤 아트랑도 꽤 잘 어울려서
액자에 넣어도 예쁠 것 같아요.
어릴 적 내가 좋아했던 그 소녀, 삐삐 롱스타킹!
스티커를 붙이면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삐삐를 다시 만나
더욱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이번 주말에는 남은 스티커로
아이랑 휴대폰 케이스 꾸며봐야겠어요ㅋ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