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정주행 하게 된다는 <재혼 황후>.
저 또한 1편을 읽고,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그동안 오디오 클립으로 쭉-듣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종이책으로 다시 만났지 뭐예요?
글이라 내용은 더 풍부한데,
이미 다 아는 내용이라 술술 읽히더라고요.
하루를 통째로 내줄 만큼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다만, 표지가 1권하고 똑같은 거랑
일러스트 엽서가 없다는 게 아쉽...
재혼 황후는 일러스트가 예술인데 말이죠ㅎ
카프멘 대공이 사랑의 묘약을 마시고 난 뒤의
이야기부터 시작하는 재혼 황후 2편.
1편만큼 답답 고구마까진 아니지만,
이번 편에서도 역시나
소비에슈랑 라스타 때문에
화르르- 열받은 게
한두 번이 아니었는데요.
특히 짜증 유발 캐릭터인 소비에슈가
자신의 아이와 나비에, 모두를 지켜내겠다며
생각해낸 이혼 방법은
너무 황당해서 말이 안 나올 정도.
그래도 언젠가 둘 다 인과응보로
크게 후회할 것이기 때문에
그걸 기대하며, 꾹 참고 계속 읽게 됩니다ㅋ
뭔가 막장 드라마 보는 느낌이랄까.
나비에, 꼭 제대로 복수해 줘!
그런데 정말 가끔은....
나비에를 사랑하는 마음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자꾸 오해만 쌓여가는 것 같아
소비에슈가 안타깝기도 하더라고요.
어쩌면 소비에슈가 이렇게 해야만 하는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런 소비에슈와는 정반대로
나비에가 심적으로 가장 힘들 때
스위트하게 다가와 준 하인리.
두근두근. 역시 사랑은 타이밍이 중요해ㅋ
하지만 이번에도 이혼은 안 하고 끝!
2권에서 이혼까지는 하고 끝날 줄 알았는데...
오디오 클립 덕분에 다음 내용 또한
대략 알고는 있지만,
쭉-몰입해서 보기에는
역시 종이 책만 한 게 없는 것 같아요.
다음 권이 시급합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